대전 철도마을의 소소한 이야기, 2019 문화가 있는 날 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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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철도마을의 소소한 이야기, 2019 문화가 있는 날 사업 선정
  • 김은원 기자
  • 승인 2018.09.12 0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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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을 품은 잔잔하고 소소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대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19 문화가 있는 날 지자체 자유기획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대전 철도마을의 소소한 이야기’가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대전시, 대전문화재단, 소제창작촌 및 중앙동 주민센터가 공동으로 기획한 ‘대전 철도마을의 소소한 이야기’는 한때 도시 번영 상징이자 고급 주거지였지만, 도심의 핵이 옮겨감에 따라 점점 퇴락해 가고 있는 대전역 주변 마을에 문화예술을 통한 활기 부여를 위해 마련됐다.

또, 지역 내 주요 문화시설인 전통나래관을 거점으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주민참여 프로그램’과 단순 관객으로 참여하는 ‘문화향유 프로그램’으로 구성, 능동적인 참여자와 수동적인 참여자 모두를 아우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주민참여 프로그램은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함께 대동천 옛 다리를 재현해보는 ‘짚으로 만든 능청다리’와 지역 주민들과 함께 그림, 사진, 영상 분야의 교육과 작품 활동을 해보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돼있다.

문화향유 프로그램은 재구성된 고전영화를 비롯해 지역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영화와 공연들로 구성돼 있다.

대전시 권춘식 문화재종무과장은 “그 동안 지역 기여도가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전통나래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며 “전수교육관의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화가 있는 날 지자체 자유기획 프로그램’은 2019년 처음 시도되는 사업으로 전국 15개 시․도에서 62개의 프로그램을 신청해 이중 1, 2차 심사를 통과한 28개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붙임] 공모신청서 요약본

 2019. 문화가 있는 날 지자체 자유기획 프로그램

 “대전 철도마을의 소소한 이야기”

 대전광역시 × 대전문화재단 × 중앙동주민센터 × 소제창작촌

1. 기획의도

하나. 철도가 들어오기 전 철도마을은 연꽃이 무성한 蘇堤湖와 호서사림 거두였던 송시열의 옛 집만 눈에 띄는 호젓한 마을이었다.

철도는 그 마을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다.

하나. 철도로 인해 근대도시가 탄생했을 때, 철도마을은 그 번영을 대변했다.

도시의 중심이 옮겨가고 철도가 도시 성장에 방해가 될 무렵 철도 마을은 성장을 멈췄다. 성장이 멈춘 마을. 출생률 0%에 가까운 노인들의 마을.

이제 철도마을은 퇴락과 빈곤의 상징일 뿐이다.

하나. 그들에게는 이야기가 필요하다. 어린 손주들에게 들려줄 옛 이야기가 아닌, 삶의 끝을 향해 가고 있는 자신들을 위한, 자신들에 의한 현재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필요하다.

이제 그 소소한 이야기들을 함께 만들어 보고자 한다

2. 기획의도

• 지역 유일의 문화시설은 전통나래관을 거점으로 한 프로그램 기획‧운영

• ‘지역민 참여프로그램’, ‘지역민 문화향유프로그램’으로 구분 운영하여 적극적 참여자와 수동적 참여자를 모두 확보

• 프로그램별 참여 인원 중복 최소화를 위해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자 확보

➜ 사전 개략 수요 조사 실시

• 사업 성과 제고를 위한 역할 분담 및 소통 강화

- 공공분야 단순지원 역할을 지양, 기획‧홍보 등 사업 전반에 명료한 역할 부여

- 협업단체간 정기 회의 등을 통한 소통 강화로 사업성과 제고 도모

• 교통약자를 배려한 모셔오는 서비스(차량 지원) 운영

3. 사업개요

 프로그램명

“대전 철도마을의 소소한 이야기”

 사업대상지

동구 소제동 대전전통나래관

동구 중앙동(원동, 정동, 중동, 신안동, 소제동)

 총 사업예산

80,000천원(국비 40,000 / 시비 40,000)

 운영 방식

◦대전광역시: 사업계획 수립, 모니터링

◦대전전통나래관: 사업 운영(예산집행, 홍보, 행사 프로그램 운영, 정산)

◦소제창작촌: 주민참여 프로그램(3개) 운영(드로잉, 사진, 영화)

◦중앙동주민센터: 주민대상 참가자 모집, 홍보 등

 협업단체

 (개인)

◦대전전통나래관: 이난숙(팀원) / nslee@dcaf.or.kr

◦소제창작촌: 유현민(기획자) /sohoheon12space@gmail.com

◦중앙동주민센터: 최정순(사무장) / bomul818@korea.kr

 대표(책임)

 인력

지자체

안준호 / 대전광역시 문화재종무과 학예연구사 / gator@korea.kr

총괄계획자

(PM)

이난숙 / 대전문화재단 전통진흥팀 담당자 / nslee@dcaf.or.kr

 사업내용

 요약

【 주민참여 프로그램 - 주민과 함께 만드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

◦ (짚으로 만든 능청다리) 무형문화재 짚풀공예 보유자와 함께 대동천변 능청다리 재현

◦ (우리네 인생 드로잉전) 드로잉 교육을 통해 자화상 그려보기

◦ (우리 마을 소소풍경展) 주민들 시각에서 바라본 동네 풍경 촬영

◦ (우리 동네 사람들) 우리네 삶을 찍어보는 영화 제작 프로그램

【 문화향유 프로그램 - 주민, 시민이 관객이 되는 프로그램 】

◦ (소제극장) 고전영화 재구성 + 연극배우의 나레이션 / 주민 눈높이에 맞는 영화 및 공연

◦ (가을걷이) ‘드로잉전’, ‘소소풍경전’, ‘우리 동네 사람들’ 등 주민참여 프로그램 합동 전시

4. 세부 사업내용

【 주민참여 프로그램 】

 연번

 세부사업명

 기간

 장소

 내용

 참여인원

 1

 짚으로 만든

 능청  다리*

 (협업작품 제작)

 3~4월

 전통나래관

 교육실, 대동천

1920~80년대까지 있었던 능청다리

 재현, 설치

 -무형문화재 보유자 교육 및 공동 작업

 30명 내외

 (어르신)

 2

 우리네 인생

 드로잉展*

 (드로잉전시)

 8~9월

 정동, 원동, 중동 

 소제동, 신안동

자화상 드로잉 수업 후 전시

 -교육 및 전시

 15명 내외

 (어르신)

 3

 우리 마을

 소소풍경展*

 (사진전시)

 9~10월

 주민 시각로 바라본 우리동네

 풍경 촬영

 -교육 및 전시

 20명 내외

 (지역주민, 지역복지관)

 4

 우리 동네

 사람들*

 (영화촬영, 상영)

 8~10월

 주민 영화촬영 교육 후 동네와 주민

 이야기 촬영

 -교육 및 전시

 15명 내외

 (지역주민)

* 1 개막행사: 4월 1주(3월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됨) 중앙동 벚꽃축제와 연계

* 2, 3 전시: 대전전통나래관 3층 기획전시실 활용 / 9. 27.() ~ 10. 25.(

* 4 영화상영회: 대전전통나래관 5층 다목적강당 활용 / 10. 25.(오후3시 

【 문화향유 프로그램 】

 연번

 사업명

 기간

 장소

 내용

  참여인원

 1

 소제극장1

 5월

 전통나래관

 다목적강당

 영화 <사랑방손님과 어머니>

재구성 상영 : 연극배우 더빙 + 연주

 100명 내외

 (어르신)

 2

 소제극장2

 6월주

 전통나래관

 옥상

 영화 <장수상회>상영 및 샌드아트 등

 공연 프로그램

 100명 내외

 (어르신)

 3

 소제극장3

 8월주

 전통나래관

 옥상

 영화 <클래식>상영, 통기타 밴드 공연

 100명 내외

 (어르신)

 4

 가을걷이

 (성과공유회)

 10.25(금)

 14:00

 전통나래관

 주민 사업 성과 공유, 전시폐막,

 축하공연 등

 300명 내외

 (지역주민, 참여기관 등)

* 행사 당일 단체버스 운행으로 지역주민의 접근성 강화

                                                         <참고사진>

    □ 사업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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