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진흥청, 기후변화 대응 격리기술 ‘바이오차 팰릿’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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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진흥청, 기후변화 대응 격리기술 ‘바이오차 팰릿’ 개발!
  • 조윤희 기자
  • 승인 2018.12.1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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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따뜻한 ‘약초 차’를 소개합니다"

농촌진흥청은 농업분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바이오차 팰릿을 활용한 탄소 격리 기술을 개발했다. 바이오차는 가축분뇨나 농산부산물과 같은 바이오매스를 열분해해 고체로 만든 일종의 숯이다. 땅 속에 탄소를 가둬 온실가스로 배출되는 탄소 양을 줄이고, 토양의 질을 개선하는 등 토양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줘 최근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돈분 퇴비에 바이오차를 8대 2로 섞어 팰릿 형태로 만든 것이다. 개발된 바이오차 팰릿형 비료는 경작하고자 하는 작물의 질소 추천 사용량 기준 40%에 해당하는 양을 전량 밑거름으로 써 작물을 재배하면 수확량 변동 없이 영농활동으로 토양 중에 탄소를 격리할 수 있다. 이 기술과 관련된 연구 내용은 지난 11월 국제 학술지인 응용과학회지에 게재돼 학문적으로 인정받아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특허 등록했으며, 내년부터 산업체에 기술 이전해 실용화 할 계획을 전했다.

또한, 농촌진흥청에서 겨울철 한파에도 몸을 따뜻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는 전통 약초를 소개했다. 예로부터 「동의보감」에는 체온을 유지하고 인체의 신진대사에 도움을 주며 차가운 공기에 약해지기 쉬운 체내 기관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는 약초에 대한 많은 기록이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 중 겨울철 구하기 쉽고 가정에서 차로 이용할 수 있는 약초로는 자소엽, 당귀, 도라지 등이 있다.

자소엽은 생김새가 깻잎과 유사하게 생긴 약초로 자색을 띠며 성질이 따뜻하고 매운 맛을 지니며 먹으면 약간 땀이 나면서 인체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고 면역력을 높여 준다. 당귀는 여성을 위한 약초라고 할 만큼 각종 부인병에 효과적인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혈액순환을 돕고, 신진대사 기능 저하에 좋다.

겨울철 수족냉증 완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꾸준히 먹으면 좋은 약초다. 나물용으로 더 익숙한 도라지는 쓴맛과 매운 맛을 지니고 있지만 폐를 강화하고 가래를 삭이는 데 효과가 있다. 겨울철 기관지 면역력 강화에 효과가 있어 감기 예방뿐만 아니라 감기 증상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이들 약초를 이용해 차를 만들 때는 말린 약초를 구입해 주전자에 넣고 끓이면 된다. 끓일 때 기호에 따라 대추, 감초 등을 조금 넣어도 되고, 다 끓인 후 꿀 등을 첨가해 먹어도 된다.

 

▲자소엽

 

▲당귀
▲도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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