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성폭행은 예견된 사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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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성폭행은 예견된 사고다.
  • 최진형
  • 승인 2019.01.1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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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라커룸에서도 성폭행"…경찰, 조재범 코치 휴대폰 등 압수 수사

선한승(사회학박사)

심석회 선수가 다년간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국을 강타했다. 그 충격은 쉽게 가시지 않을 것같다. 이런 부도덕한 짓이 국가시설에서 버젓이 4년간이나 일어났는데도 까막게 몰랐다.

연맹도 몰랐고 부모도 몰랐고 친구도 당국도 몰랐다. 그 누구도 어린선수에게 구원의 손길은 없었다. 그저 금메달을 따면 그것으로 열광했다. 금메달 이면에 벌어진 추악한 실상은 애써 외면해버렸다.

엘리트체육이 낳은 병폐다. 성과지상주의에 함몰되는 우리의 체육정책의 민낮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금메달은 모든 허물을 덮는 마력이 존재한다. 독배를 들어도 좋다. 영혼이 썩어 문들어져도 좋다. 금메달, 금메달, 금메달은 달고 맛있는 고깃덩어리을 노리는 하이에나와 같았다.

우리 모두 이제는 반성해야 맞다. 그리고 이나라 체육정책을 뿌리부터 바꾸어야 한다. 조재범코치의 개인 일탈행위가 아니다. 체육계에 뿌리박혀있는 파벌주의라는 고질적인 병폐에서 뿌리를 두고 있다.

조재범코치는 정말로 파렴치한 인간이다. 엄청난 사고를 치고도 어떻게든 죄값을 모면해보려는데 온신경을 쓰는 반성과 회개와는 거리가 먼 인물이다. 자기잘못을 알았고 처신을 똑바로 했다면 심선수가 이렇게 까지 자신의 수치를 무릅쓰고 성폭행을 들고 나왔겠는가?

이런 자에게 장구한 세월동안 어린 소녀선수를 맡긴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연맹은 무얼했으며 정부는 무얼했는지 정말로 모르겠다. 선수를 두들겨 패고 성폭행하고 추악한 짓으로 딴 금메달을 어디에 쓰겠는가?

조재범의 범죄행위는 아직 무죄추정의 원칙에 의거하여 범법자는 아니다. 그러므로 우선 그의 행각이 낮낮이 밝혀져서 그 뿌리부터 뽑아내야 한다. 한사람의 법적 처벌로 끝나서는 이런 충격적인 사건은 또다시 일어나게 되어있다. 심선수의 용기있는 폭로를 가볍게 치부해서는 안된다. 엘리트체육정책의 근본적인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하다.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게 됐다. 국격을 떨어트리는 이 충격적인 사건을 그대로 볼 수 없다. 당국과 연맹의 처리를 주시한다. 그리고 법은 엄중하고도 단호한 심판을 내려야 한다.

국회는 심석희법을 조속히 제정해서 다시는 이런 충격적인 범죄행위가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한 법제도가 마련되어야 한다. [출처] 심석희성폭행은 예견된 사고다.|작성자

쓴소리 박사suns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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