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안태근 그리고 조재범, 치유과정이 필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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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안태근 그리고 조재범, 치유과정이 필요한 이유
  • 조성호 기자
  • 승인 2019.02.1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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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용서를 빌고 배려하고 포용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선한승(사회학박사)

그간에 경찰이 조사끝에 성폭행이 있었다고 판단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서 조재범은 폭행사건외에 성폭행까지 재판을 받게 되는 모양이다. 나는 이 사건을 보면서 처음부터 지적한 사항이지만 경찰발표가 사실이라면 남녀가 성관계를 맺었다면 그 이후의 태도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당연히 치유의 과정이 있을 법한데 오히려 폭행으로 앙갚음을 했다는 점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자신이 과오를 범했다면 그것을 희석시키기 위해서 당근을 주어도 씻기 어려운 범죄인데 오히려 학대를 한 부문이 어떻게 설명이 될지가 의문이다. 안희정지사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대선주자로 칭하는 사람이고 도지사라면 권력을 향유하는 사람인데 피해자의 마음을 풀어주는 어떠한 행동도 없었다. 만약에 따뜻한 말한마디라도 건냈다면 합의에 의한 성관계 또는 연애감정등 무죄를 이끌 수 있는 근거가 훨씬 용이했을 것이다.

그런대 이런 노력을 전혀하지 않는 점이 이해할 수 없다. 안희정지사의 1심무죄 사건을 맡아서 항소심에서 또다시 무죄를 선고한 그 재판부의 심리를 분석해보면 알 수 있다. 여중생을 60대가 성폭행한 사건을 안희정과 달리 무죄로 선고했던 배경에는 선물공세 및 식사대접등이 폭행사건이후에 지속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이 드러났다.

최소한 그 사건이후 치유과정이 있었다는 점은 분명하다. 어찌했던 양심에 반하는 짓을 했다면 속죄의 마음으로 라도 더 보살피고 따뜻하게 대했다면 파멸의 길로 들어서기가 매우 어려웠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설날이 지났으니 한 살을 더먹게 된다. 그리하여 내 자신을 돌아보면서 올해는 나로 인해서 피해를 당한 사람이 있는지를 세심히 살펴야 하겠다는 생각이다. 이것이 인생을 사는 지혜이다.

남에게 원한을 살만한 일을 하지 말아야 하고 남에게 그런 행동을 했다면 진지하게 용서를 빌고 배려하고 포용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짧은 인생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고서도 모자라는 우리의 삶인데 악의 씨앗을 잉태하면서 살게 뭐가 있겠는가 싶다. 만약에 이런 마음이라면 법원에 가서 판결을 구하는 수많은 사람중에는 그렇게 피터지게 서로를 상처를 내가면서 재판을 받는 사람의 숫자는 반으로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 극한적으로 송사를 벌리는 많은 사건이면에는 조재범과 같은 성폭행이후에 미안하다, 용서하라는 치유과정이 없이 오히려 폭행을 하는 잔악한 마음때문이 아니겠나싶다.

서지현검사 사건에서도 성추행이후에 오히려 인사상 불이익까지 주어서 오늘날 감방에서 고통의 날을 보내는 안태근 검사장도 마찬가지다. 참으로 매정한 사람들이다. 우리모두에게 느끼는 바가 있어야 한다.

반성하고 회개하는 마음만 있다면 이런 극한적인 싸움판은 벌어지지 않을 거라는 마음 뿐이다.

 

작성자: 쓴소리 박사suns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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