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캉스 가볼까? 테마로 즐기는 서울 봄꽃길 160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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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캉스 가볼까? 테마로 즐기는 서울 봄꽃길 160곳
  • 최진형
  • 승인 2019.03.2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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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들이, 드라이브, 산책과 운동, 축제, 색다른 봄꽃 등
봄나들이, 드라이브, 산책과 운동, 축제, 색다른 봄꽃 등

서울시는 봄날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 160곳’을 발표했다. 올해 선정한 봄 꽃길 160선은 서울의 크고 작은 도심 공원부터 가로변, 하천변, 골목길 등 우리 주변의 가까운 장소까지 총망라했으며, 총 길이만 무려 241.6㎞이다. 공원 내 꽃길 49개소(경춘선 숲길, 서울로 7017, 북서울꿈의숲, 중랑 캠핑숲, 남산, 서울대공원 등) ▲가로변 꽃길 68개소(영등포구 여의동·서로, 광진구 워커힐길, 금천구 벚꽃로 등) ▲하천변 꽃길 35개소(한강, 중랑천, 성북천, 안양천, 청계천, 양재천 등) ▲녹지대 8개소(강북 우이천변 녹지대, 양재대로 녹지대 등)로 총 160개소가 해당된다.

 

2018 서울 봄꽃길 사진공모전 입선 ‘화랑대폐역’ (경춘선숲길)

2018 서울 봄꽃길 사진공모전 입선 ‘화랑대폐역’ (경춘선숲길)

특히 ‘스마트서울맵(서울 IN 지도)’ 웹서비스는 지도 위에 아이콘으로 위치가 표시되어 있고, 아이콘을 클릭하면 위치 및 주변 정보 등을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도 검색이 가능하여 현재 자기 위치에서 가까운 서울 봄 꽃길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서울시는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을 주제로 한 ‘봄 꽃길 사진공모전’을 오는 4월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민 누구나, 서울시내 봄 꽃길을 찍은 사진으로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4월 초순에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응모된 사진은 전문가 등의 심사를 거쳐 서울시장 상장과 함께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되며, 서울시 홍보에도 활용하게 된다.

한편,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올해 서울의 봄꽃이 피는 시기가 작년보다 2~3일 빠를 것으로 예상했다.

개나리는 3월 24일, 진달래는 3월 26일 꽃이 피기 시작해 3월 30~31일경 활짝 피고, 벚꽃은 4월 3일 꽃이 피기 시작해 4월 10일경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2018 서울 봄 꽃길 사진공모전 장려상 ‘봄터널’ (우장산공원)

2018 서울 봄 꽃길 사진공모전 장려상 ‘봄터널’ (우장산공원)

테마로 즐기는 봄꽃길

① 봄나들이 하기 좋은 봄꽃길 
| 서울로7017, 중랑캠핑숲, 북서울꿈의숲, 남산, 어린이대공원, 서울대공원, 경춘선숲길, 국립현충원, 안산, 석촌호수, 서서울호수공원, 삼청공원 교통이 편리하고 봄꽃길 이외에도 다양한 즐길거리·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서울로 7017, 중랑캠핑숲, 북서울꿈의숲, 뚝섬 서울숲, 어린이대공원, 과천 서울대공원 등 대형공원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경춘선 숲길, 동작구 보라매공원, 국립현충원, 서대문 안산, 석촌호수(송파나루공원), 서서울호수공원 등 도심 속 작은 산과 공원도 나들이 하기에 좋다. 다양한 문화와 동네 맛집을 연계하여 즐긴다면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② 드라이브하기 좋은 봄꽃길 
| 인왕산, 광진구 워커힐길, 금천구 벚꽃로

인왕산에서는 개나리, 진달래, 벚꽃을 순차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사직공원에서 황학정을 거쳐 북악스카이웨이 초입에 이르는 인왕산길은 서울 도심에서 꽃을 즐기며 여유롭게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길이다. 광진구 워커힐길은 서울의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로 2차로 도로를 따라 핀 오래된 왕벚나무의 벚꽃이 화려하다. 금천구 벚꽃로 역시 드라이브하면서 벚꽃을 즐기기에 좋다.

2018 서울 봄 꽃길 사진공모전 입선 ‘꽃비 내리던 날’ (안양천)

2018 서울 봄 꽃길 사진공모전 입선 ‘꽃비 내리던 날’ (안양천)

③ 산책과 운동하기 좋은 봄꽃길 
| 한강, 중랑천, 불광천변, 안양천변, 양재천변, 청계천

산책과 운동하기에 좋은 봄꽃길은 대부분 한강과 하천을 따라 조성됐다. 대표적인 곳으로 한강을 빼놓을 수 없다. 잘 조성된 자전거길과 산책로를 중심으로 평소에도 시민들이 많이 찾는 장소다. 곳곳에 피어나는 유채, 야생화 등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성동구, 광진구, 중랑구, 동대문구를 연결하는 중랑천도 각 자치구별로 손에 꼽히는 봄꽃길이다. 제방 위로는 벚꽃이 만개하고 아래 산책로에는 유채, 장미, 창포 등 다양한 꽃이 피어난다.

④ 색다른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봄꽃길 
| 서울창포원(붓꽃길), 청계천로, 성북구 월계로, 동작구 상도로, 송파구 로데오거리 (이팝나무길), 양천구 신트리공원, 강동구 허브천문공원 (야생초화류와 허브류) 서울에는 붓꽃, 이팝나무꽃, 야생초화류, 허브류 등 봄꽃으로 유명한 꽃 이외의 색다른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봄꽃길이 다양하게 조성돼 있다. 서울창포원에서는 130종의 다양한 붓꽃을 만날 수 있고, 청계천로, 성북구 월계로, 동작구 상도로, 송파구 로데오거리에는 흰색의 쌀밥을 닮은 이팝나무꽃을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야생초화류와 허브류를 감상하고 싶다면 양천구 신트리공원, 강동구 허브천문공원을 추천한다.

2018 서울 봄 꽃길 사진공모전 입선 ‘장미터널길’ (중랑천)

2018 서울 봄 꽃길 사진공모전 입선 ‘장미터널길’ (중랑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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