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폭에 담아보는 이 시대의 바른소리 세종대왕의 뜻을 기리는 회화전 열려
상태바
화폭에 담아보는 이 시대의 바른소리 세종대왕의 뜻을 기리는 회화전 열려
  • 조성호 기자
  • 승인 2019.06.12 12: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9년 6월 18일부터 7월 1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한글갤러리

화폭에 담아보는 이 시대의 바른소리 세종대왕의 뜻을 기리는 회화전 열려

작가소개
작가 조인길은 1980년부터 다수의 도예 개인전 및 단체전을 비롯, 일본 매일신문 발행한 [고려이조 자기명감 한국 유명 도예인 20인]에 선정된 도예가이다. 흙과 불의 조화, 그리고 우연성을 만져온 그가 색체의 파장과 움직임에 집중해 회화전을 개최한다. 그의 캔버스는 곱게 빗어진 백자와 같이 거침없는 그의 붓질에 화답을 한다. 때로는 추상적인 흘림과 맺힘으로 세상의 아름다움을 말하며 때로는 강렬함과 날카로움으로 속세의 부조리함을 쏟아낸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보듬는, 평화롭고 깨끗한 지구가 다음 세대에게 전해지길 바라며 오늘도 붓을 잡는다.

한글과 세종대왕을 주제로 매해 공모전을 개최하는 세종문화회관 한글갤러리에서는 오는 18일부터 한 달 동안 [바른소리ㆍ세종대왕을 기리며] 회화전이 개최된다. [바른소리ㆍ세종대왕을 기리며]는 백성에 대한 세종대왕의 사랑과 업적을 기리는 작가 조인길의 회화전이다. [바른소리]라는 전시명은 훈민정음(백성을 가르치는 바른소리)에 뿌리를 두며 각 작품은 세종대왕의 업적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당대와 후손에게 미친 긍정적, 초월적 의미를 기린다. 밝게 떠오른 보름달을 보며 기도를 하는 듯한 몽환적 화풍의 <100일간의 휴가>는 지방 관비에게 내린 100일간의 출산휴가를 모티브 삼아 제작된 작품으로 그 시간을 통해 보다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랄 수 있었던 후손들의 행복함을 표현한다. <춘하추동>은 세종대왕의 세율정책을 '춘', '하, '추', '동' 한글과 각기 다른 크기의 뒤주를 형상화하여 농경사회의 백성을 위한 연분9등법, 전분 6등법의 의미를 재조명한다.
오랜 시간 도예가로 활동해온 작가 조인길의 첫 회화전은 이 시대의 바른소리란 무엇인지 고민해볼 수 있는 실마리가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