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산후조리 문화 전 세계로 확산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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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산후조리 문화 전 세계로 확산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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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4.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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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최고급 산후조리원 ‘레피리움’ 론칭

Company/동그라미산후조리원

대한민국 산후조리 문화 전 세계로 확산할 터

오는 5월 최고급 산후조리원 ‘레피리움’ 론칭

동그라미 산후조리원(www.dgrmfnc.co.kr/대표 김영광)은 지난 2006년 설립되어 ‘2014년도 올해의 산후조리원’에 선정되었다. 이미 ‘맘스홀릭’ 등의 육아 카페에도 상당한 입소문이 나 있는 산후조리원이다. 동그라미 산후조리원은 ‘여성과 육아의 공헌’이라는 기업이념을 가지고, 산후조리원의 선진화, 프리미엄 화를 지향한다. 본사의 원스톱 서비스 지원 체계와 특화된 인테리어, 체계적인 에어 소독 서비스 및 감염 관리 교육으로 여타 산후조리원과의 차별화를 꾀한다.
동그라미 산후조리원의 김영광 대표는 산모들에게 더 좋은 산후조리원 문화를 보급하고 싶다는 동기로 산후조리원 사업을 시작하였다. 2004년에 강서 여울소 산후조리원을 설립한 것을 기점으로, 3가지 브랜드(여울소, 동그라미, 르베르쏘)의 40여개 프랜차이즈를 운영해왔다. 이 후 2009년에 법인 설립을 하면서 나머지 두 브랜드를 분리시키고, ‘동그라미 산후조리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2012년부터는 시설과 서비스가 강화된 ‘프리미엄 동그라미 산후조리원’을 설립하고 중국 장춘까지 사업을 확장하였다. 2015년 5월에는 ‘레피리움’이라는 최고급 산후조리원 브랜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도 열려 있다. 동그라미 산후조리원의 총괄, 기획과 강의를 맡고 있는 김희진 이사는 향후 중국 등의 해외 진출 계획에 대하여 “한국의 산후조리 문화는 정말 좋은 소프트웨어 문화이고, 그것을 원하는 나라가 있다면 동그라미 산후조리원이 가진 모든 노하우를 동원해서 한국 산후조리 문화에 대한 이미지를 전 세계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산후조리원의 서비스에 대한 문화만 13년 동안 운영해온 회사인 만큼, 앞으로의 달라질 시장에 맞추어 선진화된 산후조리문화,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 산전, 산후 뿐 아니라 돌까지의 원스톱 서비스 등의 부가적인 시스템을 갖춘 산후조리원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산후조리원의 선진화ㆍ고급화

동그라미 산후조리원은 건설업 분야에서 경영한 경력이 있는 김영광 대표를 필두로 한 특화된 인테리어와 설비가 강점이다. 신생아실의 급배기 시스템을 13년 전에 최초로 도입하여, 면회객들의 동선과 산모나 신생아들을 위한 동선을 완벽히 분리하였다. 또 산모들의 건강관리에 인테리어를 활용하고 있는데, 이를 테면 산모들이 태어난 아기에 대한 책임감과 여러 가지 호르몬 분비 등의 이유로 가장 민감해지는 때인 산후시기에 정서적 안정과 우울증 극복을 돕도록 녹색 등의 친자연적인 색상을 도입하였다.
또한 동그라미 산후조리원은 철저한 에어 소독 서비스와 체계적인 감염관리 교육 시스템으로 청결을 강화하고 있다. 밖에서 에어 소독을 한 후 들어오자마자 손을 씻는 청결 관리와 선생님, 면회객, 부모 등을 위한 맞춤 감염관리 교육이 체계화 되어 있다.
그리고 산모들의 산전, 산후 교육 시스템이 온라인부터 오프라인까지 체계적으로 확장되어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 이사는 “산전에서부터 예비 엄마들을 위한 산모교실, 예비 부모들을 위한 부모교육 세미나 등을 제공하며, 출산 후에도 서비스가 종료되는 것이 아니라 100일 정모 시스템이나 육아교실을 통해 사후관리를 계속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등 해외진출 청사진

5년 전에는 중국에서 문을 두드렸다. 중국은 산모도우미 시장이 99%에 이르고, 산후조리 서비스를 해주는 기관이나 전문 시설은 찾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중국 또는 일본에서는 ‘한국 산모들은 축복받았다’라는 이야기가 많아요. 5년 전 중국으로부터 한국의 산후조리문화를 한류처럼 도입하고 싶다며 컨설팅 의뢰를 받았어요.”
김 이사는 “약 1년 간 직접 한국 인력을 파견하여 설계ㆍ감리ㆍ인력에 대한 교육, 운영 노하우를 전수한다. 현재 3개 지점까지 있고, 2015년 하반기와 2016년 초반기에 단동과 승주에 추가 개관할 계획이다. 지금은 컨설팅에 대한 로열티만 받고 있는 수준이지만, 2017년도에는 중국에도 직영점을 설립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중국의 산후조리원들은 아직 ‘동그라미’라는 브랜드 네임을 사용하지는 않지만, 운영 방식과 서비스는 한국의 매뉴얼을 토대로 국내 산후조리원 시스템과 동일하게 운영되고 있다.
그녀는 “중국의 경우, 산후조리문화가 한국과 유사하여 시장 진출이 용이하다. 중국 및 아시아 지역 국가들은 산후조리문화를 가지고 있어, 한국의 산후조리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 외에 호주나 괌, 하와이 등지에서도 문의가 들어온 적 있다.”고 덧붙였다.

상류층 겨냥한 하이엔드 마케팅 ‘레피리움’

동그라미 산후조리원은 시설, 서비스, 입지의 3가지 조건에 따라 일반 산후조리원, 프리미엄 산후조리원, 레피리움 산후조리원으로 나누어진다. 동그라미 산후조리원은 일반 산후조리원에서 시작하여 2012년에 처음으로 프리미엄 산후조리원을 도입하였다. 기존 5평의 방을 7~8평 규모로 늘리고, 전체 평수를 250평에서 300~350평까지 확장했다. 각 방에 공동화장실 뿐 아니라 좌욕기를 설치하고, 황토방과 에스테틱 서비스를 추가하였다. 2015년 5월부터는 ‘레피리움’이라는 고급 브랜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레피리움’은 ‘공간과 휴식’이라는 뜻으로, 영어와 프랑스어의 합성어다. 레피리움 산후조리원은 상류층을 대상으로 하는 하이엔드 마케팅의 일환으로, 모든 서비스가 1대 1로 맞춤 제공된다. 가격은 2주를 기준으로 일반 산후조리원이 200~250만원, 프리미엄 산후조리원이 250~320만원, 레피리움 산후조리원이 500만원이다.

직영체제로의 변환

동그라미 산후조리원의 사업 영역은 가맹, 직영, 위탁 구조로 나누어진다. 현재 20개 지점 중에 10개 지점이 직영점이고, 점차 직영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가맹점 창업자로서 지원 시, 대표적인 결격 사유는 없다. 다만 운영자의 경우, 신생아실은 간호조무사 이상의 자격, 주방은 한식이나 중식 또는 양식 조리사 자격증이 요구된다. 규모와 평수에 대한 기준이나 결격 사유도 없지만, 7평 내외의 방 20개와 부대시설을 포함한 총 300평 정도의 전용면적 규모를 지향한다.
창업자에게는 5개월간의 실무교육이 실시된다. 산후조리원 운영 경력자와 비경력자 각각을 위한 시설, 소방, 보건소 등의 매뉴얼이 갖춰져 있다. 김 이사는 “실무 매뉴얼을 지침 삼아 운영을 하면 모든 산후조리원에서 충분한 이익을 낼 수 있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창업 과정은 부지 선정, 임대 차 계약, 홈페이지 개설 후, 150~200명의 산모를 먼저 유치 한 후에 산후조리원을 오픈하는 시스템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동그라미 산후조리원 홈페이지( www.dgrmfnc.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용률 낮은 만큼 시장잠재력 충분

우리나라는 ‘세계 224개국 대상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 수’가 일본보다 낮은 219위인 저 출산 국가이다. 연도별 출생아 수는 2009~2013년 동안 40~48만 명을 유지하다가 2014년에 44만 명을 기록하는 등 점점 감소하고 있다. 반면 산후조리원 수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여서, 전국에 555개의 산후조리원이 운영되고 있고 서울·경기·인천에만 345개에 달한다. 수요가 적어지고 공급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산후조리원 사업은 전망이 불투명하지는 않을까. 이것에 대해 김 이사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많은 분들께서 출산율이 저조하고 산후조리원 공급이 많아지는 가운데 과연 산후조리원 사업이 시장성이 있겠느냐고 말씀하시지만, 저희가 보는 것은 ‘이용률’입니다. 2014년을 기준으로, 전국의 산후조리원 이용률이 48.9%에요. 서울이 63%, 울산과 같이 저조한 지역은 10%에 지나지 않습니다.”
김 이사의 말에 따르면, 아직도 국내 산후조리원 이용률이 저조하기 때문에 잠재 고객들에 대한 시장성이 충분하다. 이용 요금 상승도 산후조리원의 수익성에 한 몫을 더한다. 이 때문에 동그라미 산후조리원은 레피리움 1, 2, 3호점 개관 계획 등 신규 지점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더불어 육아용품 시장 등의 부가 사업으로, 동그라미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산모들에게 혜택을 더함으로써 산모들이 둘째, 셋째 아이를 출산할 때 동그라미 산후조리원을 재이용하는 충성고객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취재 오성용 기자(osy006pres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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