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성완종 비자금' USB 확보
상태바
檢 '성완종 비자금' USB 확보
  • 행정신문
  • 승인 2015.04.16 08: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기업 한모 부사장이 소지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경남기업의 비자금 내역을 기록한 USB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USB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련자들을 소환한다는 수사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 USB는 경남기업 한모 부사장이 만들어 갖고 있었던 것으로 비자금의 조성 경위와 사용처 등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남기업을 수사했던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한 부사장이 회사 돈을 횡령한 혐의를 잡고 추궁한 끝에 USB를 확보했으며 이를 특별수사팀에 넘긴 것. 한 부사장은 고 성완종 전 회장의 지시를 받아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32억여 원의 비자금을 마련한 인물로 이번 사건의 핵심 당사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이에 따라 수사팀은 USB에 기록된 내용을 일일이 검토하며 진위를 파악하는데 올인하고 있다. USB의 내용과 지금까지 밝혀진 비자금 조성 경위, 성 전 회장의 행적 등이 일치할 경우 결정적인 단서가 되기 때문이다. 수사팀은 검토를 마치자마자 한 부사장과 경남기업 관련자 등을 소환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수사팀은 성 전 회장의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성 전 회장의 자택과 경남기업을 다시 압수수색하는 방안을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 다만 유가족이나 국민정서를 고려해 수색 시기를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