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위안부 강제동원 부인하고 ‘인신매매’로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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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위안부 강제동원 부인하고 ‘인신매매’로 정의
  • 행정신문
  • 승인 2015.04.2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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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7일 일본군위안부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아베는 미국 하버드 케네디스쿨에서 강연하던 중 하버드대 2학년 한국계 죠셉 최 학생으로부터 “수백~수천명 여성을 성노예로 만드는 일에 일본 정부가 직접 관여한 사실이 명백한데 이를 부인하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아베는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인신매매에 희생당해 형용할 수 없는 고통과 아픔을 겪은 분들을 생각한다면 마음이 아프다”면서도 “위안부 문제에 대해 과거 총리생각과 내 생각이 다른 게 없다”고 말했다.
아베는 역대 총리 중 처음으로 위안부 관련 발언에서 인신매매라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인신매매의 주체를 적시하지 않아 책임 회피라는 비난을 받았다. 아베총리의 연설이 있던 당일 하버드대학생 수십명은 ‘아베는 사과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하버드학생과 한국인 연합 시위대는 아베를 향해 역사를 직시하고 제2차 세계대전 당신 일본 전쟁 범죄를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아베는 시위대의 외침은 아랑곳하지 않고 정문을 우회해 뒷문으로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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