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향연】
허승희
기뻐 타오르는
꽃망울들의 호화로움 속에서
주님의 고운 모양 없음을 생각해 봅니다.
주님의 그 상함 속에서
나의 죄악을 바라봅니다.
열정으로 출렁거리는
초록의 늠름함 속에서
주님의 풍채 없음을 생각해 봅니다.
주님의 그 고난 속에서
나의 질고를 바라봅니다.
맑음으로 노래하는
시냇물의 평화로움 속에서
주님의 흠모할 만한 아름다움 없음을 생각해 봅니다.
주님의 그 찔림 속에서
나의 허물을 바라봅니다.
눈부신 무지개 빛
정오의 봄볕 속에서
주님의 어루만지심을 생각해 봅니다.
주님의 그 채찍속에서
나음을 입은 나를 바라봅니다.
- - - - - - - - - - - - - -- - - -
미션타임즈 사외이사/시인
holy spirit 0805 @ hanmail. net 허승희 목사
저작권자 © 행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