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15시간 고강도 검찰조사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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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15시간 고강도 검찰조사 받아
  • 행정신문
  • 승인 2015.05.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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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만원 수수ㆍ증인 회유 전면 부인

 

성완종 리스트 두 번째 소환자인 이완구 전 총리가 검찰에서 15시간 고강도 조사를 받았다. 금품 수수에 대한 검찰의 집중적인 추궁에 이 전 총리는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조사를 받으려 간지 15시간만이 15일 새벽 1시쯤에 검찰청사에 모습을 드러낸 이 전 총리는 검찰에 들어갈 때와 동일하게 성완종 전 회장과의 의혹을 완전히 부정했다.
“독대 같은 것은 기억을 못합니다. 그리고 측근을 통해 목격자들을 회유할 이유가 뭐가 있겠습니까?”
검찰은 두 가지 포인트에서 혐의를 잡고 집중 추궁했다. 첫째는 2013년 재보선 당시 이 전 총리가 성 전 회장과 독대하고 3천만원을 받았는지 여부, 그리고 두 번째는 양자의 독대를 증언한 증인들을 회유했는지 여부다.
검찰이 성 전회장의 수행비서 등 관련자 진술과 정황증거를 내놓으며 이 전 총리를 압박했다. 이에 이 전 총리는 “3천만원을 받지 않았고, 증인 회유는 사실 무근”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총리는 “나름대로 입장을 쭉 밝혔고, 검찰 얘기도 들었다”면서 검찰에 출두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검찰은 보강조사를 거친 이후, 다음주쯤에 이 전 총리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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