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 ‘발차기 수녀님’무주태권도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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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 ‘발차기 수녀님’무주태권도원 방문
  • 행정신문
  • 승인 2014.05.2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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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만명 싱가포르 태권도 단체 유치 본격화

싱가포르태권도협회 소속 태권도 사범과 싱가포르 언론인으로 구성된 태권도 팸투어 단체가 최근 개관한 무주태권도원 답사를 위해 지난 19일  방한했다.

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 싱가포르지사와 아시아나항공이 공동 기획한 이번 팸투어는 금년에 개관한 무주태권도원을 매개로 전북지역과 경기남부지역의 한국전통문화관광자원을 홍보하고 향후 관광상품화를 위해 기획되었다.

 

   
 

 

지난 19일부터 .23일 5일간 일정으로 무주태권도원과 전주한옥마을, 수원화성 및 수원행궁 무예 24기 공연 등 한국의 전통문화유산을 답사하게 되는 이번 단체는 싱가포르 내 대형 태권도 도장을 운영하는 7명의 태권도 사범과 언론인 2명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특히 이중에는 싱가포르 내에서 일명 ‘발차기 수녀’로 유명한 린다(Linda) 수녀가 동행한다. 1970년대 싱가포르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린다 수녀는 수십년간 싱가포르 소아암 환자 아동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쳐오고 있으며, 이들 아동들은 태권도 수련을 통해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유명하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팸투어 참가자들의 의견을 반영, 싱가포르 태권도 단체뿐만 아니라 학생단체 및 기업 인센티브 단체 등 다양한 연령과 계층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태권도 코스를 개발하고 홍보해나갈 계획이다.

 관광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무주 태권도원은 발차기, 품새 등 전통 수련활동에서부터 태권체조, 힐링 프로그램 등 레크리에이션과 치유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어 방한 수학여행이나 싱가포르 기업의 단체연수를 유치하는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비빔밥의 원조 전주시와 겨울 덕유산 설경 등의 소재를 엮는 상품화를 통한다면 싱가포르 내에서 서울·제주·강원 등 타지역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전북지역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싱가포르태권도협회에 따르면 싱가포르에는 2014년 현재 약 3만여명의 태권도 수련생들이 있으며, 다수의 학교들이 태권도를 체육수업의 과목으로 채택해왔고 군대, 경찰과 각 지역 커뮤니티센터의 체육프로그램 등을 통해 태권도 수련을 체험한 인구까지 포함하면 싱가포르 내 태권도 인구는 약 25만명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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