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대표 국내 소재·부품·장비산업계 연구개발 비용을 별도 특별회계를 만들어 충당하자고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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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대표 국내 소재·부품·장비산업계 연구개발 비용을 별도 특별회계를 만들어 충당하자고 제안
  • 강영한 기자
  • 승인 2019.09.2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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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출처/위키백과)
이해찬 (출처/위키백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국내 소재·부품·장비산업계 연구개발(R&D) 비용을 별도 특별회계를 만들어 충당하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예방 온 자리에서 "현재 1년에 R&D 비용이 2조원으로 책정돼있는데 나중에 정부와 협의해 특별회계를 따로 만드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며 "예산을 짜려면 여러가지로 늦어지기도 하기 때문에 소재부품장비산업 특별회계를 만들어 그것을 과기부와 산자부가 같이 활용하도록 하면 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소재·부품·장비산업 특별회계를 신경써줘서 정말 감사하다. 저희에게 꼭 필요하다"며 "우리가 상당히 잘 할 수 있는 분야는 준비를 했고 그럼에도 더 연구해서 해결해야 할 부분도 분명히 있다. 예산이 지원되면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예방 온 최 장관에 축하 인사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술발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적인 역사를 써온 분이라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과기부는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책임지는 부처라 볼 수 있다. 전문성을 발휘해 국가 연구개발의 혁신을 다 해주길 바란다"며 "제가 국무총리 할 때 정보통신부와 과학부가 나눠져 있었는데 지금 두 개를 합치니까 아주 큰 기관이 돼 여러가지로 어려움이 많겠다는 걱정도 크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일본 경제보복이 두 달 넘었는데 대비하는게 중요하다. 다행히 우리 기업들이 준비를 차분히 해나가는 것 같다. 현장을 여러 번 다녀봤는데 일부 중요한 3개 품목 중에서 2개는 이미 대체가 됐고 나머지 하나는 일본도 우리한테 안 팔면 팔 시장이 별로 없어서 1년 치는 보장해준 셈이다. 그래서 급박한 위기는 넘어간 것 같지만 앞으로 소재 개발도 많이 해야 한다. 산자부과 과기부가 역할을 많이 해줘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최 장관은 이 대표에게 "부처에 와서 맛을 보니까 범위도 넓고 제가 기초과학에 신경을 잘 써야 하는데 우선 일본 수출규제 문제를 해결해야할 것도 있고 연구원도 산하기관도 많고 미래 신혁신성장에 신경을 많이 써야하는 부분도 있고 해서 어깨가 굉장히 무겁다.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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