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ㆍ형처럼 다가가는 대한민국 1등 ‘감성도장’
상태바
삼촌ㆍ형처럼 다가가는 대한민국 1등 ‘감성도장’
  • 행정신문
  • 승인 2015.07.29 15: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린이 보호차량 지킴이 운동 “시민 동참 필요해요”

 

용당타이거즈태권도(http://www.kilong.co.kr/8772/관장 김종주)는 ‘대한민국 1등 감성도장’이라는 수식어가 있다. 아이들이 도장 문을 열고 들어서면 항상 얼굴에 웃음꽃이 피고 즐겁게 교육을 받게 하려고 노력한다. 스스로를 ‘감성 관장’이라고 칭하는 용당타이거즈태권도의 김종주 관장은 아이들에게 ‘삼촌’ 또는 ‘형’같은 다정한 관장이 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저희 도장에서는 아이들에게 어려운 ‘아버지’가 아닌 편하고 가까운 ‘삼촌’ 또는 ‘형’이 되려고 노력합니다. 그만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대화하고 고민거리를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하려 노력하는 것이 아이들을 지도하는 나름대로의 비법입니다.”
김종주 관장은 개관 초기에 ‘코리언타이거즈’라는 태권도 시범단의 익스트림 태권도나 액션 프로그램 등을 도입하려고 시도했지만, 이 지역 아이들의 교육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전면 중단시켰다. 그리고 ‘코리언’의 ‘k’를 뺀 ‘타이거즈’로 상호를 바꾸고 한국감성교육컨설팅의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그 후 도장에 다니는 아이들 수가 더 늘었고 현재는 등록한 학생 수가 150명이 넘는다.
 
주 5일 다양한 프로그램
 
한국감성교육컨설팅을 도입한 지 2년 6개월 정도 되었다. 한국감성교육컨설팅은 태권도, 합기도, 검도장을 위한 감성경영 전문업체로 인성, 감성, 줄넘기 교육, 감성 마케팅 등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있다. 김 관장은 프로그램을 도입한 첫 6개월 동안 어떻게 하면 자료를 잘 활용하여 실제 교육에 맞게 접목시킬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은 교육 자료를 활용해서 수업을 한 후 아이들과 마음을 열고 대화를 나누는 것이 감성교육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용당타이거즈태권도는 요일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월요일에는 줄넘기 프로그램과 인성교육, 화요일에는 품새 교육, 수요일에는 레크리에이션과 태권체조, 목요일에는 품새 교육과 발차기, 짝을 이루어 하는 운동, 그리고 금요일에는 집중력 훈련, 레고 프로그램, 영상 게임 등을 진행한다. 평일뿐만 아니라 주말에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맞벌이 학부모들의 호응이 높다.
“학부모님들이 가장 좋아하시는 것이 주말에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주말에 캠핑을 가기도 하고, 아이들과 근처 축구장이나 야구장에서 스포츠를 하거나 계절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맞벌이 부부로 아이들을 직접 돌보기 힘든 학부모님들께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자연스러운 예절 교육, 웃음꽃 피는 도장
 
태권도는 스포츠지만 교육적인 면도 많다. 태권도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 중 하나는 인성과 생활 습관이다. 용당타이거즈태권도에서도 인성 교육을 우선으로 실시한다. 아이들에게 인성과 관련된 교육 영상을 보여주고 그에 관련된 대화를 나눈다. 또, 도장 안에서는 ‘~까.’나 ‘~다.’ 말투를 사용하기 때문에 예의바른 어투가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입에 밴다. 어머니 안마 해드리기, 신발장 정리하기, 집 청소하기 등의 이벤트를 시행해 아이들에게 예절 바른 습관을 생활화시키려고 한다.
그가 또 하나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바로, 아이들이 즐겁게 태권도를 배우는 것이다.
“도장에 들어오기도 힘들겠지만 나가기는 더 힘들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아이들이 도장에 들어오면 항상 얼굴에 웃음꽃이 피고 행복하기 때문에 쉽게 떠나기 힘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용당타이거즈태권도에서는 영업시간인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음악이 꺼지질 않습니다. 항상 음악과 연동해서 신나고 재미있는 수업을 진행하려고합니다.”
김 관장은 태권도장이 엄격한 곳만이 아닌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한껏 풀 수 있는 즐겁고 재미있는 수업분위기를 강조했다. 
 
어린이 보호차량 지킴이 운동
 
“7월 28일부터 모든 학원 차량이나 어린이집 차량은 노란 등이나 경광등을 달아야합니다. 그러나 법적인 변화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실질적으로는 시민들이 변해야합니다. 어린이 보호차량이 1, 2차선에 있을 경우에, 전방과 후방에 있는 차들은 무조건 정지해야합니다. 아이들이 내리면 적색 불이 깜빡거립니다. 노란 불이 들어올 때 출발하시면 됩니다.”
김 관장은 아이들을 내려주느라 비상 깜빡이를 켜 놓고 학원 차량을 세우면 뒤에 있는 차들이 경적을 울리고 난리가 난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순천 청년회가 경찰서 등의 협조 공문을 받아 ‘어린이 보호차량 지킴이 운동’을 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만 아이들의 안전한 귀가를 보장할 수 있다고 했다. 
아이들이 안심하고 테권도장을 다니는 가운데 보다 밝고 정의롭고 인성바른 미래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 
취재 순천특별취재팀(정리:채가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