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교육ㆍ다례체험 등 차 문화 위한 복합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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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도교육ㆍ다례체험 등 차 문화 위한 복합공간
  • 행정신문
  • 승인 2015.07.2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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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는 알면 알수록 오묘한 매력에 빠져들어요”

 

다정원(원장 이영지)은 차 문화를 위한 복합 공간이라 말할 수 있다. 다도 교육, 다례 체험, 다구 전시 및 판매, 차 판매 등을 하고 있다.
순천시 중앙동에서 사업을 운영하던 이영지 원장은 문화의 거리가 신설되면서 이사를 해서 현재는 행동에 있다. 그리고 2005년 다정원이라는 상호를 붙이면서 지금의 다정원이 탄생하게 되었다.
이영지 원장은 문화센터, 순천 대학교 평생 교육원 등에서 직접 강의를 하기도 한다.
“차는 알면 알수록 깊이 있고 오묘한 매력이 있어요. 순천시민들 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다도를 접할 수 있도록 더 좋은 환경과 공간을 제공하고, 다도를 통해서 더 밝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고 싶은 바램입니다.”
차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있다는 이영지 원장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차의 매력을 전해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복합 다도 공간, 다정원
“다정원은 차 문화를 위한 복합 공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교육 및 다례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다구 전시 및 판매를 하고 있으며 각종 차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이영지 원장은 다도 강의를 하면서 교육생들에게 품질이 좋은 다구를 보급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다정원에서는 다도 교육 및 다례 체험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초보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구부터 명품 다구까지 다양한 다구를 구입할 수 있다. 수료한 제자들이 유기농으로 만든 차를 판매하기도 하고 직접 만든 차를 판매한다.
순천대학교, 문화센터에서 다도 강의
이 원장은 순천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지도사 과정을 8년 째 강의해왔다. 문화센터(다정원)에서도 월요일(오전10:00~12:00)마다 ‘마음을 나누는 힐링 다도’라는 기초 과정을 강의하고 있다. 수강생들의 반응은 뜨겁다. 현재 25명 정도의 수강생들이 수업에 참여한다. 수강료는 한 달에 10,000원. 총 12강의 강의가 3개월 과정으로 3만원이다. “문화센터에서는 7강 째 수업을 했어요. 시에서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수업료는 적지만 봉사한다는 마음과 차 문화를 많은 사람들에게 보급하겠다는 책임감으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이 원장은 “차 문화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해야한다는 사명감에 사로잡힌다”고 했다. 
생활 예절과 기본 덕목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되는 다도
“우리는 우리가 산 세월만큼 습관에 익숙해져있습니다. 다도에 입문해서 차츰 행동 가짐이 차분해지고 예절이 몸에 밴 모습으로 변화하게 되요. 어떤 분은 문맹이 글을 알게 된 기분이라고 하셔요.”
이 원장은 다도는 자기 자신을 아름답게 가꾸고 닦아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래서 차 문화를 오래 접하다 보면 정신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다도는 몸과 마음 중에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가 없어요. 차 생활에 예절 정신이 그대로 녹아 있는 것이죠. 다도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것 중 하나가 인사예절인데, 성별에 맞는 인사 예절, 조문을 갔을 때의 올바른 인사 예절 등 실생활에 필요한 예절도 배우게 되요. 개인적으로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인성 교육을 위해서 각 학교에서 다도 교육을 실행하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기도 해요.”
이 원장은 다도를 통해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예의범절을 배우기 때문에 생활 덕목을 갖추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하며 청소년들의 인성 교육에도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도에 입문하게 되면 가장 필요한 덕목 중 하나가 인내심이에요. 왜냐하면 한 자세로 앉아서 예를 갖추어 다구를 다루고 차를 마시는 법, 예절 등을 배우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죠. 이 과정을 견디지 못하고 중단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이 시간을 참고 견디면 나중에는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 원장은 “인내심”은 다도를 배울 때 필수 조건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내 입맛에 맞는 것이 ‘명차’
  
“차 맛은 지역에 따라 천차만별이에요. 각 지역마다 기후나 토양 상태가 다르고 만드는 사람도 다르기 때문이에요. 기본적으로 좋은 차는 우려냈을 때 탕색이 맑아야 하고 목 넘김이 부드럽고 향이 좋아야합니다. 그러나 차는 개인 기호라고 생각합니다. 내 입맛에 맞으면 그게 명차지요.”
이 원장이 좋은 차의 조건에 대해 언급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의 기호라고 말한다. 
취재 순천특별취재팀(정리:채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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