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 경기 의정부(갑) 소방관 출신 첫 국회의원 오영환 "재난 취약계층 특별법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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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 경기 의정부(갑) 소방관 출신 첫 국회의원 오영환 "재난 취약계층 특별법 만들 것"
  • 강돈영 기자
  • 승인 2020.04.16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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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환 당선인 "가장 먼저 어린이, 노인 등 재난 취약계층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 다짐

경기 의정부(갑)에서 소방관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오영환(32)의 오영환 후보(53%)가 미래통합당 강세창(37.3%) 후보와 무소속 문석균(8.5%) 후보와 를 여유있게 물리치고 당선을 했다.

소방관 출신답게  "국회에 들어가 가장 먼저 어린이, 노인 등 재난 취약계층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다짐했다.

경기 의정부(갑) 오영환 당선인이 의정부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있다. [사진 | 강돈영 기자]
경기 의정부(갑) 오영환 당선인이 의정부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있다. [사진 | 강돈영 기자]

오 당선자는 2010년 서울 광진소방서 119구조대원으로 소방관 생활을 시작했다.

정치에 발을 들여놓기 전까지 중앙119구조본부에서 현장 대원으로 활동, 2천번 넘게 출동했다. 지난해 독도 헬기 추락 사고 때 실종자 수색에 나서기도 했다.

구급 업무도 2년간 맡아 심정지나 호흡곤란으로 죽음의 문턱에 이른 환자를 응급처치로 살린 대원에게 주는 '하트 세이버'(heart saver) 배지를 6개 받았다.

오 당선인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목숨을 걸고 인명 구조와 화재 진압에 나선 일선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다룬 책 '어느 소방관의 기도'를 펴냈다.

소방관 출신답게 그는 "국회에 들어가 가장 먼저 어린이, 노인 등 재난 취약계층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오영환 당선인은 "의정부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았습니다"를 시작으로 당선소감을 밝혔다.

의정부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정말 기쁩니다. 영광입니다.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제게 보내주신 지지는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의 국정 안정을 염원하시는 국민 여러분의 뜻이라 생각하고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코로나 19로 온 국민이 견디기 힘든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계십니다. 국가 재난 상황 앞에서 당선의 기쁨과 영광을 의정부 시민들과 국민들께 돌리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민의 대표로서 마음을 다잡겠습니다.

코로나19를 하루빨리 극복하고 모든 분들께서 평온한 일상을 누리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최초 소방관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입법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초심 잊지 않고 힘들고 어려운 곳에서 살아가시는 분들에게 그늘 없이 삶을 살아가실 수 있도록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고 법과 제도를 정비하겠습니다.

청년을 대표하여 싸움만 하는 대한민국의 낡은 정치를 바꿔나가겠습니다.

뒤늦게 의정부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좀 더 일찍 의정부 시민들과 호흡하고 소통하지 못한 아쉬움을 덜어내기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함께 경쟁했던 세 분의 후보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사랑하는 의정부 시민 여러분!
여러분들께서는 이번 선거에서 과거로의 회귀가 아닌 미래를 위한 전진을 선택하셨습니다. 접경지역의 군사도시로서 오랜 세월 희생을 감내한 의정부를 경기북부의 중심도시로 일으켜 세우겠습니다.

현명하신 시민 여러분의 선택이 훗날 여러분 가슴 속의 자랑스러운 긍지가 될 수 있도록, 반드시 의정부의 새로운 미래로 보답하겠습니다.

의정부 시민 여러분.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인사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라고 당선 인사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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