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기구 의원, “농식품 창업제품관, 운영비가 매출액의 3.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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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기구 의원, “농식품 창업제품관, 운영비가 매출액의 3.5배”
  • 이수경 기자
  • 승인 2020.10.12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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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3년간 운영비로 9억 1,900만원 투입. 매출은 2억 5,800만원
- 매출부진을 이유로 3개점 중 2개점 이미 폐점
- 농식품 창업지원 사업으로도 5년간 예산 34억원 투입
- 어기구 의원, “농식품 창업제품 판로지원 내실화 대책 마련 필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운영하는 농식품 창업제품관의 운영비가 매출액의 3.5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더불어민주당 어기구의원(충남 당진시)이 농업기술실용화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식품 창업제품관의 지난 3년간 운영비는 9억 1,900만원이 지출된 데에 반해, 매출은 그 3분의 1수준인 2억 5,800만원으로 나타나 창업제품관 운영 내실화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2016년 12월 부터 농식품벤처창업활성화 지원 및 창업지원 제품의 홍보와 시장 상품성 테스트를 위해 시제품 판매관을 운영해왔다.

2017년에 서울 양재aT센터 1호점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3개점을 운영해왔으나, 매출 부진 및 방문객 감소로 서울점이 2020년 2월, 부산점이 2019년 7월 폐점되었다.

[농식품 창업제품관 운영 현황]

(단위: 명/백만원)

연도

위치

판매관명

인원

운영비

연간 매출액

2017

서울 양재aT센터

붐붐마켓(1호점)

2

215

25

소계

2

215

25

2018

서울 양재aT센터

붐붐마켓(1호점)

2

146

55

부산 국제시장

붐붐마켓(2호점)

2

92

51

소계

4

238

106

2019

서울 양재aT센터

영농하게(1호점)

2

138

40

부산 국제시장

영농하게(2호점)

2

101

4

전주시 한옥마을

영농하게(3호점)

2

227

83

소계

6

466

127

* 출처: 농업기술실용화재단

한편, 유통채널 입점지원 MD품평회, 박람회 등을 지원하는 창업제품 판로지원 사업에 지난 5년간 34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었음을 고려하면, 43억원 이상이 투입된 농식품 창업지원 사업의 성과가 매우 미흡한 것이다.

[창업제품판로지원사업 예산 내역]

(단위: 백만원)

구 분

2016년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 7월

예산

300

300

1,006

960

864

* 출처: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어기구 의원은 “농업과 농촌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농식품 창업진흥이 매우 미흡하다”며, “창업제품의 적극적인 홍보와 더불어 다양한 유통채널 확보, 판로개척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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