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그리는 옛 캠프페이지 개발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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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 그리는 옛 캠프페이지 개발사업
  • 행정신문
  • 승인 2016.02.1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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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용 시장 “각계 각층 의견 수렴하겠다”

 

Administration/최동용 춘천시장

시민과 함께 그리는 옛 캠프페이지 개발사업 

  

최동용 시장 “각계 각층 의견 수렴하겠다”

춘천시의 핵심 현안인 옛 캠프페이지 개발사업은 시민 의견을 수렴해 착수하기로 했다. 최동용 시장은 올해 6월이면 옛 캠프페이지가 완전히 시 소유가 되는 데 따라 “옛 캠프페이지 개발은 지역의 미래가 걸린 중차대한 사업인 만큼 현재 용역 중인 조성계획이 나오더라도 서두르지 않고 추가적인 의견수렴과 시민들의 공감대가 마련된 후 실제 공사에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11년 옛 캠프페이지 부지(67만3,000㎡) 매입을 위해 5년 분할 상환조건으로 국방부와 계약을 맺었다. 오는 6월 말 마지막 남은 대금 157억 원을 납부하면 완전한 시유지가 된다. 총 매입비용은 1,750억 원. 이중 주한미군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에 따른 국비 지원액이 531억 원이다. 
시는 소유권 확보에 맞춰 지난해 7월 개발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한 바 있다. 이에 지난 1월 13일 시민들의 문화 등의 여가 활동과 도심 관광 거점 기능이 복합된 공원조성이라는 기본 계획에 따른 1차 초안이 발표된 바 있지만 아직 완성단계는 아니다. 공원조성계획은 시민,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6월 최종안을 완성할 예정이다. 
최 시장은 “옛 캠프페이지 개발은 단순한 공원 조성이 아니라 시민과 지역에 골고루 효과가 미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용역결과가 나오더라도 사업효과, 현실성 등에 대해 시민 대다수가 동의하는 수준의 계획이 나올 때까지 시민단체까지 포함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업비와 관련해서는 “최종 계획이 나와야 예산 규모와 재원 조달 방안을 세울 수 있다”며 “시 차원에서도 중장기적인 안목으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물탱크 시설 ‘평화메모리얼전망대’로 변신
 
시는 옛 캠프페이지 물탱크 시설을 활용, 물놀이 시설 겸 전망대를 만든다. 10억 원을 들여 추진하는 평화메모리얼전망대 조성 사업이다. 옛 캠프페이지의 역사성을 살리면서 시민 여가 공간과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작년 실시설계를 거쳐 기초 공사를 마쳤고 올 6월 준공 예정이다. 높이 54m 정상에는 캠프페이지와 의암호가 한눈에 펼쳐지는 전망대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물탱크 아래 부지에는 3,500㎡ 규모로 원형의 물놀이 시설이 만들어진다. 물놀이장은 안전을 고려, 50cm 정도 수위로 유지되고 그 안에 물 미끄럼틀(워터 슬라이드), 야자수 버켓, 워터 드롭, 티핑 버켓 등 물놀이 테마파크급 놀이시설이 갖춰진다. 밤에는 화려한 경관 조명을 밝혀, 도심 관문의 랜드마크 역할을 한다. 물놀이장은 겨울에는 썰매장으로 쓰인다. 주변에는 숲과 잔디밭을 조성, 시민 여가공간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시민 최 모씨는 “춘천에는 아이들과 함께 갈 물놀이 시설이 마땅히 없었는데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취재 춘천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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