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고 현실적인 캐리커쳐가 모이는 문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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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고 현실적인 캐리커쳐가 모이는 문화축제
  • 행정신문
  • 승인 2016.09.2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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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를 함께 창조하고, 공동체를 만드는 사람들
   
▲ 문화상회 다락 윤기수 대표

9월 24일 25일 양일 평택에서 대규모 캐리커쳐 축제가 열린다. 전세계 처음으로 평택의 커리커쳐 뿐만 아니라 일러스트까지 캐리커쳐와 문화가 합쳐 “캐리컬쳐”라는 새 단어를 만들어 진행할 예정이다. 전국의 캐리커쳐 협동조합은 문화상회 다락의 윤기수 대표와 함께 작년 말에 만들어졌고 창립 전시회를 연 바 있다. 평택시 축제는 단순히 보고 즐기는 축제만 하는데 더 다채롭고 콘텐츠가 있는 축제를 해보자는 생각을 하는 중에 캐리커쳐 하는 사람들의 실력을 믿고 재미있고 크게 행사를 진행해보자 해서 마음을 맞추기 시작했다. 지금은 컨벤션 축제는 따로 돼 있는데 나중에는 컨벤션을 하면서 축제하고 연결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아이들도 와서 보고 웹툰을 좋아하는 요즘 아이들의 교육적 목적, 그리고 다른 나라 작가들의 작품도 보면 괜찮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작년 말부터 매주 기획회의를 통해서 축제 콘텐츠에 대한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시민과 함께 하는 축제

사실 평택이나 예총이나 기관들이 제구실을 못해서 실력 있고 재능 있고 능력 있는 지역작가들이 활약을 못했다. 다락을 차리고 난 후 사람들이 계속 도와달라고 해서 중간에 촉매자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작했다. 전문작가들, 프리마케터, 캐리커쳐협동조합도 다 모여서 지금은 한 100여명 정도.

 

“전공은 디자인 쪽을 하다가 성격에 안 맞아서 도자기로 부전공을 하게 돼서 그쪽으로 나갔죠. 떠돌이 생활 하는 작가들을 지역의 학교, 자율학교, 평생교육기관에 문화 예술 쪽은 연결시켜 주고 있어요 회원 분들이 나가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금전적으로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죠 하다보니깐 캐리커쳐와 웹툰 쪽이 너무 반응이 좋아서 한 쪽으로 쏠림 현상도 있는 것 같아요 지금은 캐리커쳐에 집중 되어있지만 앞으로 다양한 방향으로 열어두고 싶습니다”

 

그는 가치를 창조할 수 있고 공동체를 영위하면서 끝까지 같이 갈수 있는 사람들만 같이 일하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다양한 예술작품이 진행될 예정인데 라이브쇼· 디지털쇼· 퍼포먼스·아트콜라보·조형물 등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을 진행 할 예정이다. 사실상 축제는 행정을 위한 축제가 아니라 시민을 위한 축제가 되어야 하는데 실질적으로 시민이 무얼 원하는지 젊은 아이들이 무얼 원하는지 모르는 것 같다. 솔직히 평택에서 갈 데가 없다 문화예술 한다면 다 서울로 가기 때문에 윤기수 대표는 그것이 참 안타깝다. 문화예술 한다고 하면 지역 내에서 키워줘야 하는데 행정도 수수방관하고 있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는 그래서 시민들의 니즈를 행정이 뒷받침 할 수 있도록 직설적으로 지자체에 요구도 하고 있다.

 

통쾌하고 유쾌한 캐리커처, 웃는 평택

캐리커쳐라는 것은 잘 알다시피 어떤 인물의 특징을 과장해서 표현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캐리커쳐 작가들은 이 사람을 어떻게 재미있게 망가트릴까라고 표현한다. 특히 유명인들의 재미있는 캐리커쳐는 서민들이 봤을 때는 통쾌하기도 하고 시사성이 있다. 사실 그림 그리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똑같이 그릴 수는 있지만 망가트리는 것은 쉽지 않다 망가트리는 게 더 어렵다. 그 사람들은 딱 보자마자 진짜 특징을 잡아내니 신기하다.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있는 작가들이고 재밌는 소재가 될 것 같고 확장성이 있게 갈 수 있는 충분한 요소가 있다. 그는 이번 캐리컬쳐 축제가 부천만화축제와는 또 다르게 역동적이고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세미나도 하고 컨벤션도 하고 사람들을 끌 수 있는 요소가 충분히 되기 때문. 만화는 시리즈로 나가는 거고 캐리커쳐는 행사 한번으로 끝나는 거지만 끝나고 나서도 사람들에게 팩트있게 다가갈 수 있는 요소가 있다. 농사하는 장소로 갔을 때는 벼를 잡고 있어야 하듯 여러 다용도로 같이 거기에 적합하게 움직여 줘야 하는 게 캐리커쳐라고 생각하는데 간단하면서도 재미있게 만들어 놓은 캐리커처들이 많다.

 

캐리커쳐를 계기로 문화의 도시로 성장하길

사실 평택을 캐리커쳐로 특화된 도시로 만들고 싶은 것이 그의 바람이다. 캐리커쳐 거리와 예술인 광장도 만들고 그 전체가 색깔 있는 곳으로 만들어가고 싶다. 상업적인 의도가 아니라 국내에 하나밖에 없는 마을을 만들고 싶고 거리를 만들어서 사람들이 모이게 만들게 하고 싶은 것이 그의 생각. 일단 캐리커쳐로 특화된 거리를 만들고 캐리커쳐 조형물로 사람들 사진 찍는 공간들을 만들어서 사진을 찍고 싶어서 해외에서도 방문하는 그런 거리로 평택을 경기도를 대표하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그런 축제의 도시로 만들고 싶다는 그. 이번에 개최되는 캐리커쳐 축제가 세계최초의 캐리커쳐 축제로 성황리에 이루어져 평택을 캐리커쳐의 도시로 만들어 주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통하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

 

취재 평택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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