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황금 장미를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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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황금 장미를 당신에게
  • 조윤희 기자
  • 승인 2016.10.1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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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경상사 드림 로즈 신현덕 대표
   
▲ 선경상사 수제 황금장미와 세븐클로버

어떤 선물을 받았을 때 가장 기분이 좋을 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왔다. 현금과 달리 소장을 해서 선물의 가치를 떨어뜨리지 않는 아이템을 찾았다. 그러다보니 금 장미를 만들게 되었다.바로 선경상사 신현덕 대표의 이야기다. 그는 골드 장미를 만들기 전 지금처럼 금세공으로 골드장미를 만들기 전에는 장신구나 액세서리 등도 27년 정도 했었다. 당시에 장신구 제조가 일본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왔다가 후진국으로 넘어가는 경향이 있었는데 중국으로 다 넘어가다보니 한국에서 마땅히 할 것이 없게 되어 한계에 다 달았던 것.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었다. 골방에 앉아서도 시장조사를 하면서도 골몰히 연구를 했다. 그러다보니 부가가치가 있으면서 또 기프트용품으로 괜찮은 것을 한번 해봐야겠다는 아이디어가 번뜩 떠올랐다. 그렇게 선택 후 바로 개발에 몰입하게 되었고 금장미를 만들게 된 지는 9년 정도가 되었다.

 

어설픈 가짜는 가라, 생화의 정교함을 갖춘 황금 장미

선경상사의 금장미는 생화를 이용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잎이나 나무나 자연 그대로 옮겨 놓은 거나 마찬가지다. 장미를 가져다가 금장미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에 실패를 많이 하기도 했다. 거의 3년을 실패하고 지금의 금장미를 만드는데 5년 정도가 걸렸다. 현재 저가 금장미는 인도에서 만드는 금장미와 중국에서 만드는 금장미등으로 나눠진다. 중국과 대만에서 만드는 금장미는 재질이 플라스틱이다. 콜라병이나 사이다 병을 ABS(패트병)이라고 하는데 그것으로 제조를 하는 것이다. 패트 재질에 코팅을 하는 방식. 장난감 정도의 가치로도 모자란 느낌이다. 그렇기에 선물용으로는 값어치가 많이 떨어진다.

하지만 드림로즈 장미는 금을 사용해 제조를 한다. 주문판매를 해서 순금으로 제작까지도 한다. 1300만원부터 2000만원의 고가도 있다. 하지만 고가는 비리의 온상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누구라도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보급화를 했다. 제품을 주석으로 만들어 겉을 오리지널 24K 금을 씌어서 판매용으로 판매하고 있다. 외형상 별 차이는 없고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발명특허(제10-0901425호)가 되어 있다. 부모님들이 명절 때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을 떠올리면 아마도, 현금이 아닐까 싶다. 현금 외에도 따로 선물을 드리고 싶을 때 생각할 만한 것들이 상품권 정도다. 취향이나 선호도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점점 실용적 아이템을 선물하는 방향으로 바뀌어가서 선물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는 요즘, 골드장미의 인기는 떨어지지 않고 계속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금에도 진짜와 가짜를 구분해야하듯 골드 장미 또한 마찬가지다. 특히 인터넷 구매를 할 때는 정부에서 다양한 인증을 받아 신뢰를 얻은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청와대에 전시된 행운과 열정이 부모님 댁에도

선경상사의 골드장미는 신뢰를 얻은 제품이면서 동시에 전시가치로도 훌륭하기 때문에 다양한 전시 제의를 받기도 한다. 현재는 청와대에도 자사의 제품인 금장미와 세븐 클로버가 전시되어 있다고. 반응이 좋아 상설 전시회도 열 예정이다. 제품 중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품목은 발명특허를 냈던 금장미가 가장 인기가 있다. 계속 업그레이드를 해왔기 때문에 품질이 많이 좋아지고 있고 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또, 황금 카네이션이 금년에 많이 나갔고 금도끼가 만점도끼라고 해서 수증시즌에 선물용으로 많이 판매되고 있으며 소품용, 차량용, 메달, 팔찌, 귀걸이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 한복 비녀 등도 많이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에도 사실 많은 제품들이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신현덕 대표는 앞으로도 만들고 싶은 품목이 있다. 바로 황금 소나무다. 6년 동안 개발하고 있는데 아직 완성이 되지 못하고 있고 앞으로 3년 정도는 더 있으면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그가 만드는 중인 황금 소나무는 분재정도의 크기로 만들 예정이라고 한다.

 

받는 사람의 기분을 늘 생각하는 마음

가끔 판매하는 업자들 중 금장미 선물용을 중국 자재를 많이 쓰는 업체를 볼 때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원가 3500원이나 4000원 정도 되는 것을 몇 만원씩 받아서 판매하는 모습에 귀한 선물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을 우롱하는 것 같아 마음이 좋지 않다. 가격 측면보다도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선물로 받으려면 그만한 가치와 작품성이 있어야 하는데 일부 악덕 업체에서는 그저 이익만을 추구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그 가치가 없는 것이다. 특히 인터넷 상에서 판매할 때는 사진으로만 보여 지기 때문에 안 좋은 상품들이 판매가 되고 있고 그 피해를 입는 소비자들을 생각하니 정말 안타깝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제품 하나하나를 만들 때도 오리지널 금인 것 뿐 아니라 세공하나하나에도 진심을 기울여 만들어 작품을 완성하려고 노력한다는 신현덕 대표. 주석에 금을 도금해서 총 33번의 공정을 거쳐 완성한 한국의 금장미와 금 카네이션인 귀한 작품을 만들어 내왔다. 천연 아로마 향을 첨가해 꽃향기가 은은하게 기분을 좋게 해서 받는 이의 마음에 기쁨을 더한다. 신현덕 대표는 한국화학시험연구원에서 시료를 분석하고 금함량을 표시해 공식적인 신뢰를 갖춘 제품이다.

특히 2011년도에 출시되었던 황금 카네이션도 인기가 좋다. 부모님에게 황금 카네이션을 브로치로 안겨드렸을 때의 반응 또한 정말 좋았고 그럴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꽃은 시들지만 골드 플라워 제품은 소장 가치가 있어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는 선물이기 때문.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정성을 들여 제작한 제품이니 만큼 받는 사람의 기분도 좋게 할 수 있는 제품이다. 작은 공장의 작업실, 그의 사무실은 골드장미처럼 화려하지 않다. 하지만 그 남루한 작업실을 빛내주는 그의 다양한 업적들이 벽에 고스란히 걸려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특허증에서 디자인 등록증까지 빼곡한 그의 노력의 흔적들이 골드 장미처럼 빛나고 있다. 무엇보다도 마음을 전하는 선물을 위해 진심을 다해 노력하고 연구하는 그의 모습이 더욱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조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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