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인공신경망 기계번역 도입!
상태바
특허청, 인공신경망 기계번역 도입!
  • 조윤희 기자
  • 승인 2018.05.23 1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특허청은 5월 22~23일 양일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와의 정보화 협력회의에서 인공신경망 기계번역(NMT) 기술이전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세계지식재산기구(WIPO)는 ’16년 9월부터 인공신경망 기계번역을 도입해 10개의 국제공개언어(PCT 언어)에 대하여 번역서비스 제공 중 ’16년도 하반기부터 기계번역 분야에도 인공지능 기법이 적용돼 번역 품질이 향상됐다.

이에 특허청은 인공신경망 기계번역 도입을 검토했고, 그 일환으로 특허번역에 특화된 WIPO의 인공신경망 기계번역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WIPO와의 협력을 계기로 특허청이 인공신경망 기계번역 시스템의 기술 및 노하우를 전수받아 자체 번역 시스템을 운영하고, 양 기관의 기계번역 품질평가 결과와 학습 데이터(코퍼스, Corpus) 상호 교환을 통해 기계번역 품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WIPO로부터 도입하는 인공신경망 기계번역은 우선 해외 사용자가 한국 심사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심사정보 조회시스템인 OPD 및 K-PION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며, OPD 및 K-PION은 특허 심사정보 공유시스템으로 OPD는 특허분야 선진 5개국(IP5: 미국, 유럽, 중국, 일본, 한국)에서 이용하고, 그 외 국가는 K-PION 이용한다.

특허청은 이러한 노하우를 토대로 향후 다른 번역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향후 2년간의 양 기관 간 정보화 협력계획인 “KIPO-WIPO PCT 정보화 협력계획(2018-2019)”에도 합의했다. 이를 통해 PCT 출원 시 PCT 전자출원시스템(ePCT)에서 작성한 출원서를 온라인으로 특허청(특허路)에 바로 제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출원인의 편의를 제고하고, PCT 문서의 전자적 전송시스템을 개선해 양 기관 간 우편 발송 비용, 서류 전자화 비용 등의 절감과 문서 전송에 소요되는 시간의 단축 등 행정 처리의 효율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