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페라 70주년 기념작 라트라비아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3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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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페라 70주년 기념작 라트라비아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3일간 열린다!
  • 조윤희 기자
  • 승인 2018.05.2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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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오페라의 역사가 함께하는 라트라비아타, 글로리아 오페라단이 2년 간 준비

 

한국오페라 70주년과 글로리아 오페라단 27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G.Verdi `라 트라비아타 La Traviata` 가 금일 5월 25일 금요일부터 오는 27일까지 3일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한국오페라의 역사를 시작한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는 라트라비아타는 1948년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공연한 오페라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유럽 오페라계에 중심에 서있는 전문 지휘자와 연출가의 섬세한 해석과 함께 라스칼라극장과 베로나아레나 극장 등 세계 전역에서 활동 중인 최정상 성악가들이 함께 한다.  뉴서울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 메트 오페라 합창단, 윈드발레단이 함께한다. 작곡가 G.Verdi `라 트라비아타 La Traviata의 그림은  체코 화가이자 아르느보 양식의 대표작가로 꼽히는 알폰스 무하알폰스 무하의 작품이다.

라트라비아타는 한국 최초의 오페라 작품명으로 알려진 '춘희'로 극장은 명동 한복판에 있던 ‘시공관(현, 명동예술극장)’이었다. 1948년 1월, 광복 직후 모든 것이 부족하고 모든 것이 혼란스럽던 시기였다. 성악가 이인선이 이끄는 ‘국제오페라사’는 현제명을 중심으로 조직된 ‘고려 교향악단’과 함께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번안, ‘춘희’라는 이름으로 공연된 바 있다. 라트라비아타는 알렉상드르 뒤마 피스의 ‘동백꽃 여인’ 연극을 관람한 후 영감을 받아 작곡한 작품으로 19세기 프랑스 파리 사교계의 여인과 귀족 청년의 사랑과 이별, 죽음을 그린 3막 오페라다. 초연은 1853년 라페니체 극장에서 열렸다. 대본은 F.M.Piave이며 1850년경 파리와 그 근교가 배경이다.   

당시 관객들의 열성띤 호응을 받았다던 공연에는 무대에 섰던 성악가들도 관객들 누구 하나도 오페라를 제대로 몰랐지만 닷새의 공연은 첫 날부터 객석이 꽉 들어 찼었다는 후문이 아직도 전해진다. 낮공연과 밤공연 10회의 공연이 모두 매진되고 이후 쏟아지는 재공연 요청에 4월에 두번째 무대를 올렸었던 공연으로 우리나라 오페라의 역사의 중요한 출발점이 되기도 했다. 글로리아 오페라단은 이번 공연을 위해 이탈리아 연출진과 함께 2년 동안 연습하고 준비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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