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배 성북구청장 "나의 건강은 곧 모두의 건강한 삶 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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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성북구청장 "나의 건강은 곧 모두의 건강한 삶 위한 것"
  • 행정신문
  • 승인 2014.03.2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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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친화 교육도시 정착위해 다양한 사업 추진 중"
▲ 김영배 성북구청장이 '갈등관리센터'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건강한 민주주의, 시민이 참여하는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제가 가진 모든 열정을 쏟아 붓고 있습니다"

  1. 이는 지난 2010년 성북구청장으로 취임한 김영배(48) 구청장의 말이다.

성북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67개의 뉴타운, 재개발 구역이 있는 도시이면서도 한국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지정된 매우 다채로운 모습을 가진 도시이다.

이러한 성북구는 최근 뉴타운 갈등관리센터를 출범해 1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2013 한국 최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지정된 데 이어 2014년에는 진정한 아동친화 교육도시 정착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다음은 김 구청장과 일문일답.

- 성북구는 문화와 교육의 중심지라는 자부심이 강한데, 선두에서 지휘를 맡은 구청장으로서 다짐은.

"문화와 교육의 중심지인 '성북구'를 위해 전국 최초로 '아동영향평가'와 '아동관리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교육경비보조사업 분야를 환경개선에서 프로그램 집중지원으로 시행하려 한다. 또한, 학생이 직접 사업을 결정하는 학생참여사업으로 학생들이 하고 싶어하는 사업을 스스로 선정하고 운영하는 과정을 통해 민주적 의사결정과정을 배우고 책임 의식 있는 청소년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것이다. 또한 고려대학교와 함께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대안교육 '나비나드'를 실시할 것이며, 청소년의 문화·여가활동을 위한 동선동 청소년지원센터를 건립하여 오는 11월 개소를 목표로 추진중이다"

- 성북구 뉴타운 갈등관리센터가 출범해서 3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데, 소감은.

"정확하게 말하자면, 성북구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67개의 뉴타운, 재개발 구역이 있다. 이 중 31개 구역이 실태조사를 통해 사업추진·구역해제 등의 주민의사 결정을 진행하는데, 이에 따른 주민갈등이 대두되고 있다. 그리하여 정비사업 행정역량을 갈등관리에 주력하고자 지난 11월 갈등관리센터를 개설하게 됐으며 본격적인 활동은 올해 1월부터 진행해 왔다. 현재 한국은 세계 2위의 갈등지수를 보이고 있다. 그리하여 중앙정부에서는 이미 2009년부터 공공기관의 갈등관리 매뉴얼을 제작한 바 있으며, 서울시에서도 갈등관리를 위해 조례를 제정하였다. 우리 구에서는 앞서 말했듯이 뉴타운 재개발구역이 가장 많은 특성상, 이를 통해 사업과 관련된 갈등 당사자의 참여기회를 보장 및 확대하여 갈등의 장기화를 방지하고 선제 예방과 효율적 해결을 도모하고자 갈등관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갈등관리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으로 생각한다”

- 갈등관리센터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한데, 그 예는.

"사실 갈등의 체계적, 효율적 관리를 위해서는 행정적 발상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갈등발생에 행정 역할을 확대하여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하는데, 우리 구에서는 이러한 노력의 하나로 성북구는 갈등관리센터에 외부전문가를 영입하고, 각 전문분야(기자, 법률전공자) 경력이 있는 직원들을 배치하여 정형화, 단순화된 갈등의 접근방식을 과감하게 탈피하여 심층면담 등을 통해 갈등당사자의 문제를 공감하고 대안을 도출하여 합의 및 조정 등을 통한 갈등해결 방안을 구축하고 있다"

- 2014년 성북구 전략과제별 정책과제가 매우 다양하다. 가장 중점적으로 신경 쓰는 것은.

"현재 성북구는 7대 전략과제, 2대 특별정책과제, 41개 정책과제, 154개 세부사업으로 구성하고 있다. 중요 정책과제의 첫 번째는 아동친화 교육도시 정착 전략과제의 '아동의 권리와 함께하는 성북'이다. 아동의 권리 보장을 위한 아동영향평가를 시행하고 유니세프 성북후원회를 구성할 것이다. 그리고 주민참여도시 전략과제의 '주민참여를 통한 공유도시 성북 추진'과제는 공공시설 유휴공간을 확대 개방하고, 아이 옷 나눔·공유 문화를 활성화 시키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복지·문화 성북 전략과제의 '어르신 행복도시 성북 구현'인데, 어르신 행복도시 성북 조성을 위한 어르신 친화도시 로드맵을 구축하고, 어르신 공동작업장 확대 설치와 프로그램 확대 시행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 발로 뛰는 구청장이라는 소문이 자자하다. 그 체력의 비결은.

“사실 우리 성북구 내에 있는 생활체육 배드민턴회 회원이기도 하고, 축구회 회원이기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회원들과 주말과 평일 오전을 이용하여 배드민턴을 하기도 하고 축구도 종종 한다. 또한, 성북구에는 한 달에 한 번씩 주민들과 함께하는 걷기행사가 있는데, 매번 참여해서 주민들과 같이 걸으면서 이야기도 하고 체력도 기르는 편이다”

- 인터뷰 내내 느끼는 것인데, 참 열정적이다. 그 열정의 근원은 어디서 나오는지.

"열정이라고 하기 민망하다. 사실 지금까지 4년여 동안 4권의 책을 펴냈다. 많으면 많다고 할 수 있지만 다산 정약용 선생님이 유배생활 18년 동안 500여 권을 저술한 것에 비하면 아주 적은 양이라고 할 수 있다. 정치인에게 있어 한 권의 책을 펴낸다는 건 그동안의 정치활동을 담은 기록이기도 하지만 앞으로의 다짐과 약속을 담은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저의 책들이 미약하나마 나침반의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그리고 될 수 있으면 성북구를 맡은 구청장으로서 많은 사람을 만나려고 한다. 업무가 바쁘지만, 일찍 기상하여 최대한 많은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두 들으려고 한다. 소통하는 구청장이 되기 위해, 그리고 '대화'를 하는 책임자가 되기 위해 직원들과도 주민들과도 많은 소통을 위해 신경 쓰고 의지적으로 하려고 한다. 그래서 참 직원들이 피곤해 할 것이다(웃음)"<자료협조=뉴시스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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