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구 군산세관 본관」사적, 「칠곡 왜관성당」등 7건 문화재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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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구 군산세관 본관」사적, 「칠곡 왜관성당」등 7건 문화재 등록
  • 조윤희 기자
  • 승인 2018.08.0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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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임본((圖畵臨本)」 등 2건은 문화재로 등록 예고

문화재청이 「구 군산세관 본관」을 사적으로 지정하고, 성당 건축물인 「칠곡 왜관성당」을 포함한 총 7건을 문화재로 등록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정 미술교과서인 「도화임본((圖畵臨本)」 등 2건은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이번에 사적 제545호로 지정된 「구 군산세관 본관」은 군산항에 1908년 군산세관의 본관으로 건립된 건물로써 당시 감시계 청사와 감시 망루 등 다수의 시설물들이 함께 있었으나 현재는 본관과 창고만 남아 있다. 문화재청은 개항 초기 우리나라에 도입된 서양식 건축기법 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건립 당시 건물의 원형도 비교적 잘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에 등록이 결정된 문화재는 성당건축물인 「칠곡 왜관성당」과 교육시설인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구 본관」, 관공서 건물인 「파주 구 교하면사무소」와 근대기 군산에 건립된 「구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청 관사」, 중국음식점 「군산 빈해원」 , 「군산 구 남조선전기주식회사」, 「구 조선운송주식회사 사택」등 총 7건이다.

등록문화재 제727호가 된 「칠곡 왜관성당」은 독일인 신부 ‘알빈 슈미트(1904~1978)’가 1966년 설계한 성당이다. 독특한 외부 형태와 부채꼴로 구성한 신자 공간 등 기존 성당의 건축양식보다 더 자유롭게 되어 있어 건축사적으로 중요한 가치가 있다. 알빈 슈미트 신부가 직접 그렸던 설계도면이 지금까지 남아 있다는 점도 의미가 크다.

또, 문화재청은 우리나라 최초의 국정 미술교과서인 「도화임본(圖畵臨本)」과 한옥성당인 「통영 황리공소」 등 총 2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지정된 1건의 사적과 7건의 등록문화재를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소유자(관리자) 등과 협력해 체계적으로 관리‧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에 등록을 예고한「도화임본(圖畵臨本)」과  「통영 황리공소」 는 30일간의 등록 예고 기간 중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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