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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3주년, 8ㆍ15 기념대회 등 다양한 광복절 관련 집회 행사 열려!여성 독립유공자 후손 5명 초청 등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시간 함께 해
  • 조윤희 기자
  • 승인 2018.08.1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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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3주년을 맞은 국내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광복절 관련 집회와 행사가 열렸다. 2015년 한일합의 무효를 요구하는 평화나비네트워크의 집회도 열렸다. ‘일제강점기피해자전국유족연합회’는 광복절 오전 9시 옛 일본대사관 맞은편에서 광복절 집회를 열고 일본 정부의 사과와 더불어 양승태 사법부 시절 강제징용·위안부 소송 재판거래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특히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노무자와 위안부 피해자들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관련해 재판거래가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정부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 조처가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 강조됐다. 이어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재단'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통합해 탄생한 정의기억연대는 15일 정오께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세계연대집회가 열렸다.

제1천348차 정기 수요시위를 겸해 열린 이번 집회에는 이용수 할머니와 김복동·김경애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와 약 700명의 활동가와 시민이 함께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성명문에서 "일본 정부는 근거 없는 2015년 한일합의를 빌미로 한 범죄부정, 역사 왜곡, 평화비 건립 방해 행위를 중단하고 피해자에게 공식사죄와 배상을 포함한 법적 책임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광화문 광장에서는 일제강제징용희생자 유해봉환위원회 등이 공동 주최한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 유해봉환 국민추모제 행사도 열렸다. 유해봉환위는 지난해 광복절에 강제징용 희생자 유해 33위를 1차로 봉환한 바 있다. 이어 올해 3·1절에 33위의 유해를, 이번 광복절을 맞아 3차로 35위의 유해를 봉환했다. 광복절을 맞아 고국에 돌아온 33위의 유해는 국민추모제를 마친 뒤 16일 용미리 서울시립 승화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행사도 잇따라 열렸다. 서울통일연대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종묘공원에서 8ㆍ15 기념대회를 열고 '판문점 선언 이행 및 평화협정 실현'을 촉구하며 광화문 주한미국대사관까지 행진했다. 6.15 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서울본부에서는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서울시민평화통일선언대회'가 열렸다. 선언문에서 "4·27 판문점 선언으로 민족적 화해와 평화번영의 새로운 시대에 한반도의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길에 앞장서야 한다"는 내용이 언급되었으며 오는 10월 “서울평양시민마라톤과 서울시민통일박람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여야 당대표들과 청와대 회동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열린 73주년 광복절과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에 앞서 여야 대표 등과 만난 자리에서 "각 당이 새로운 지도부가 다 돼서 진용이 갖춰지면 5당 대표들과 같이 자리하겠다"고 말했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14일 생존 애국지사 13명과 국내외 독립유공자 후손 220명이 청와대 영빈관에 모셔 오찬을 대접했으며 이날 오찬에는 안중근 의사 증손 토니 안, 안 의사 외증손 이명철 씨, 이회영 선생 손자 이종찬․이종광 씨, 의병장 허위 선생 현손 키가이 소피아 씨 등 국내외 거주하는 후손들이 참석했다. 이번 광복절에 포상되는 독립유공자이자 석주 이상룡 선생의 손자며느리인 ‘허은’ 여사 등 여성 독립운동가 후손 5명도 초대됐다. 석주 선생은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으로 서로 군정서를 설립하고 그 부설학교인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했다. 미국에 거주하는 토니 안 씨는 소감 발표에서 “굉장한 영광이다. 저는 제가 그러한 영광을 마땅히 누릴 만한 어떠한 일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안다. 저의 증조할아버지야 진정한 영웅이시다. 저는 다만 제가 제 가족의 이름에 걸맞게 행동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안중근 의사, 의병장 허위 선생 등 대표적인 독립유공자, 이상룡, 김규식, 박은식 선생 등 대한민국임시정부 주요요인들의 후손 10명과 임시정부 태극기를 배경으로 후손들이 각 독립유공자의 사진을 들고 기념 사진을 찍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오찬에는 새롭게 발굴・포상된 여성 독립유공자 후손 5명도 초정되었다.

서간도 무장 독립운동 지원에 헌신한 독립군 어머니 허은 여사 아들 이항증 씨는 “의식주 해결이 안 되면 독립운동을 못합니다. 여성이 다 했어요. 그 안에는 전부 다 여성 몫을 다했는데, 여성들도 자기 몫을 찾을 줄 몰랐습니다. 이번 서훈이 여자가 20시간 이상 가사노동을 인정했다는 처음 사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허 여사는 의병장 허위 선생의 후손이자 석주 이상룡 선생 손자며느리로 1932년 귀국할 때까지 서로군정서 대원들이 입을 군복을 만들어 배급하고 군정서 회의 때 식사를 조달하는 등의 공적으로 서훈을 받았다. 여성 독립운동가는 문재인정부 들어서 202명이 발굴됐으며, 이번 광복절 계기로 26명이 포상됐다. 정부 수립 후 포상된 여성 독립유공자는 총 299명이다.

 

 

조윤희 기자  adtimes@ad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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