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제2회 정신건강 인권문화제 ‘세나비, 세상에 나를 비추다’ 개최

2018-09-07     오우진 기자

전라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윤보현)가 6일(목) 전남 정신장애인과 그 가족 및 정신보건 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여한 제2회 정신건강 인권문화제 ‘세나비, 세상에 나를 비추다’를 목포시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하였다.

1부는 인권감수성과 인권의식을 향상시켜 누구나 존중받는 건강한 세상을 만들고자 인권에 관한 시화 및 포스터, 인권 침해사례 만화 등 인권 관련 작품으로 전시회를 진행하였다.

2부에서는 정신장애인들로 이루어진 광주요한빌리지 ‘꿈빛라이브’ 밴드 공연, 수원시 ‘콩나물 밴드’ 공연, 정신장애인연극단 ‘어울터’의 ‘꽃들에게 희망을’이라는 주제로 애벌레가 나비가 되어가는 내용의 연극공연이 진행되었다.

이번 전시 및 문화공연은 정신장애인도 전문 예술인과 다르지 않음을 보여줌으로써 정신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해소하는 기회가 되었다.

이번 정신건강 인권문화제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내가 했던 말이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는 인권침해가 된다는 생각을 못 했다, 나를 사랑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해야겠다, 우리도 악기를 연주하고 연극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윤보현 센터장은 “정신건강 인권문화제의 날개 짓이 정신장애라는 다름을 갖고도 당당히 행복을 누리는 전남, 인간으로써 당연히 가지는 권리가 늘어나는 전남 행복시대를 만들어 가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