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연 대표 “민심 대변 못해 죄송, 여당 면죄부는 아니다”

2015-04-30     행정신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30일 오전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재보선 패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 저희의 부족함을 깊이 성찰하고 절체절명의 각오로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이 시련을 약으로 삼겠습니다. 이번 선거결과가 박근혜 정부와 여당에게 면죄부를 준 것은 아닙니다.”
문 대표는 “현 정권에 대해 분노하는 민심을 제대로 대변하지 못해 죄송하고, 이번 시련을 약으로 달게 받아 더 크게 개혁하고 통합을 이루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결과가 현 정부와 여당의 책임을 벗어나게 해준 것은 아니기에 불법 정치자금과 대선자금 관련 부정부패를 덮으려 하는 그들을 향해 더욱 강력하고 단호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며 전의를 불태웠다.
문 대표는 이번 선거결과와 관련한 자신의 거취문제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았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4.29 재보선 승리에 대한 소감을 통해 “이번 압승은 지역 경제를 살리고 국가미래를 잘 챙기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인 만큼, 초강도으 정치개혁으로 부정부패없는 깨꿋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향후 경제 활성화와 공무원연금개혁을 비롯한 4대 개혁과 정치개혁을 반드시 달성해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