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2019 자살예방협의회 정기회의 개최

2020년 생명존중사업 계획 수립을 위한 의견 수렴 및 기관 내 협조체계 구축

2019-11-25     이운희 기자
[행정신문] 강동구는 민관 협력을 통한 자살률 감소 및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해 오는 12월 3일 오전 11시 강동구청에서 ‘2019 자살예방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한다.

강동구 자살예방협의회는 생명존중 문화 조성 및 자살예방사업 추진을 위한 민관협의체로 자살예방 정책수립 및 자살예방 환경조성, 자살위험군 조기발견 및 보호에 관한 사항을 협의·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구청장을 위원장으로 자살예방분야 전문가, 자살예방관련 기관 대표 등이 참여하고 있다.

매년 강동구는 유관기관과 함께 그 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생명존중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자살예방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정기회의는 ‘2018년 강동구 자살률’에 관한 통계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자살률 감소를 위해 강동경찰서 강동소방서 지역 내 병원 및 종교단체 등 기관별 협력 추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자살사망률 통계에 따르면, 2018년도 전국 자살 사망자 수가 2017년도 대비 9.5%나 증가해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강동구 2018년 자살자 수도 110명으로 2017년 대비 18.3% 증가했다.

강동구 자살 사망률은 인구 10만명 당 24.7명 ? 23.4명 ? 21.4명으로 3년 연속 감소 추이를 보이다가 2018년 25.8명으로 전전년도에 비해 4.4명 증가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자살을 줄이려는 노력은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민관이 다함께 모여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