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가족 전면적 생사확인 대비 전수 수요조사

영상 편지 제작 의향도 함께 조사 예정

2018-06-11     조윤희 기자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는 2018년 6월 11일부터 8월 10일까지 5만 7천여 명의 이산가족 찾기 신청자 전원을 대상으로 「남북 이산가족 전면적 생사확인 대비 전수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수요조사를 통해 향후 남북 간 합의에 따라 전면적 생사확인과 고향방문이 추진될 경우 참여할 의사가 있는지, 북한 가족 전달용 영상편지를 제작할 의사가 있는지 직접 확인한다.

아울러 이산가족 찾기를 신청할 당시 입력한 주소나 연락처, 가족사항 등 개인정보 중 누락되거나 변경된 내용을 수정해 정보의 정확도를 높일 예정이다. 조사는 우편·전화·방문 등 세 가지 방법을 활용해 이루어지며, 공개경쟁을 통해 선정된 전문 조사업체가 수행한다. △우편조사로, 이산가족 찾기 신청 당시 기재했던 주소로 설문지를 발송한다. △전화조사로, 신청 당시 기재했던 연락처로 조사원들이 전화를 걸 예정이다. △ 방문로, 우편 또는 전화조사가 불가능한 이산가족들을 대상으로 조사원들이 직접 방문할 예정으로 조사기간에 이산가족들의 문의에 대비하여 `콜센터(080-801-8771)'를 별도로 운영된다.
정부는 판문점선언을 통해 합의한 8.15 이산가족 상봉을 차질 없이 준비하며 이번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전면적 생사확인과 고향방문 등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