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28일 국방 장관 회의!

2018-06-28     조윤희 기자

송영무 국방부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금일 28일 한미국방장관 회담을 하고 연합군사훈련 일시중단에 따른 후속 조치와 전시작전통제권 등 현안을 논의한다.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매티스 장관과 송영무 국방부장관이 함께하는 이번 회의는 세 번째 한미국방장관 회담이다. 두 장관은 1월말 하와이, 6월초 싱가포르에서 회담을 한 바 있다. 

두 장관은 4·27 남북정상회담 및 6·12 북미정상회담 합의사항 이행을 위한 한미 국방당국간 협력 사안과 전작권 전환 등 주요 동맹 사안과 한중일 등 아시아 순방 중인 매티스 장관은 26~28일 2박3일 일정으로 중국을 찾아 북한의 비핵화와 남중국해 등을 논의했다. 29일에는 오노데라 이쓰노리 방위상과 미일 국방장관 회담이 진행된다.

한미 국방부는 최근 8월로 예정된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유예(suspend)에 이어 7월부터 3개월간 열릴 예정이던 해병대연합훈련(KMEP) 2개를 무기한 유예하기로 발표했다. 한미 군 당국은 그동안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대북 억지력과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 확인 차원에서 방어적 성격의 연합훈련을 해 왔다. 매년 2~4월 '키 리졸브'(KR)와 야외 실기동 독수리훈련(FE), 8월 UFG 연습 등 3대 연합훈련이 진행됐는데 이들 훈련은 북미대화 국면에서 일시중단될 가능성이 거론됐다. 현재로서는 UFG 연습만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