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가축 사육 밀집 지역 농경지 비옥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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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가축 사육 밀집 지역 농경지 비옥도 높인다”
  • 행정신문
  • 승인 2015.04.0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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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 사육 마릿수가 많은 시군의 농경지 중 3분의 1 이상에서 토양 유기물 함량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가축 사육이 많은 경기, 충남, 전북, 강원, 전남에 속한 9개 시군의 농경지 토양 유기물 함량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논토양은 평균 34.3%, 밭토양에서는 평균 40.7%가 토양 유기물 적정 기준인 2%∼3%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토양에서 토양 유기물 함량이 적정 기준보다 높은 농경지 비율이 80%가 넘는 곳은 3개 시군이었으며, 6개 시군에서는 최소 30%∼50% 이상의 농경지가 유기물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밭토양의 경우 8개 시군에서 30% 이상의 농경지가 유기물이 부족해 지력 유지를 위한 유기물 투입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기물 함량이 부족한 농경지의 경우, 축산 농가에서 발생하는 퇴비로 유기물을 보충하면 비옥도도 높이고 유기물의 순환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영농을 시작하기 전에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 토양 검정을 신청해 토양 유기물 함량을 검사하면 필요한 퇴비의 양을 알 수 있다.

농촌진흥청 토양비료과 이예진 연구사는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벼 농가의 약 49%가 볏짚을 농경지에 사용하지 않고 있다.” 라며,

“가축 사육 밀도가 높은 시군에서 걷어낸 볏짚 대신 가축분 퇴비를 활용한다면 농경지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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