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세종 학생회, 축제기간 수익금 지역도서관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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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세종 학생회, 축제기간 수익금 지역도서관에 기부
  • 김순규 기자
  • 승인 2018.05.2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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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기숙사 학생회인 호연학사 30대 사생회가 축제 수익금으로 도서를 구입해 지난 11일 오후1시, 두리울작은도서관(조치원읍 새내 8길)에 기증했다.

기숙사 학생회(이하 사생회)는 총학생회와 공동으로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대학축제인 오페락(OPEN HOUSE + KU FESTIVAL + 즐길 樂)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이 행사에서 사생회는 이틀간 DIY부스(디퓨저, 석고 방향제, 책갈피, 타로X페이스페인팅 등)를 운영해 총 70여만 원의 수입을 올렸다.

사생회는 이 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던 중, 세종시 지역내 '작은 도서관' 사업을 알게 되었고, 이 가운데 도움이 가장 절실한 '두리울작은 도서관'에 도서를 기증하기로 하였다. 사생회는 수익금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 61권을 구입하고 11일, 13시에 조촐한 도서 기증식을 했다.

이 날 기증식에는 김광훈 두리울작은도서관장, 오광욱 호연학사 사감장, 유수원 사생장 등이 참석했다. 오광욱 호연학사 사감장은 “도서 기증액의 크고 작음을 떠나서 학생들의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에 큰 감동을 받았다.

세종시 지역의 대표 학교인 고려대학교에 재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가 학생들보다 부족했다는 것이 미안하다"고 하였다.

오 사감장은 ”이번 기부 행사를 통해 '작은 도서관' 사업에 대해 알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가 지역사회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광훈 두리울작은도서관장은 “학생들이 우리 도서관에 관심을 가지고 찾아와주어 반갑다”며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기증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도서 기증식을 총괄한 유수원 사생장은 “고대 세종캠퍼스 학생으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였다”며 “호연학사 사생회에서 앞으로도 도서 기증을 계속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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