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주간’ 통해 도서관의 가치와 중요성 제고
한국도서관협회(회장 윤희윤)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제51회 도서관주간’ 행사가 전국의 공공도서관, 대학도서관, 학교도서관, 전문도서관 등에서 다채롭게 시행될 전망이다.
‘도서관주간’은 도서관의 가치와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국민들의 도서관이용 활성화와 독서생활 진작을 위해 한국도서관협회가 1964년부터 매년 4월 12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하고 있는 대규모 독서문화 캠페인으로, 전국의 각급 도서관에서 시행되고 있다.
제51회 도서관주간의 공식주제는 ‘도서관, 책 속에서 설렘이 물들다!’로, 사계절 중 가장 처음 만나는 봄에서 설렘을 느끼듯 우리 주변의 소중하고 설레는 곳을 떠올릴 때 ‘도서관’이 연상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선정됐다. 공식포스터 역시 봄이라는 계절이 꽃을 피워 우리 주변에 아름다운 향을 전하듯, 도서관을 통해 지혜와 지식의 향이 채워져 온 세상으로 퍼져나감을 표현했다. 이 밖의 공식표어로는 ‘꽃 피는 봄, 책 피는 도서관’, ‘도서관으로 발걸음, 내일의 꿈을 이루는 첫걸음’이 선정됐다.
윤희윤 한국도서관협회 회장(대구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은 “도서관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려 도서관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고 국민들의 인식을 높이고자 올해도 각급의 도서관에서는 다채로운 행사를 계획 중에 있다”며 “올해는 도서관인의 노고를 치하하고 도서관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매년 4월 12일을 ‘도서관의 날’ 및 ‘도서관주간’(도서관의 날부터 1주간, 4월 12일~18일)으로 지정하는 ‘도서관법’개정(안)을 추진 중에 있는 등 더욱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다.
제51회 도서관주간 맞아 전국의 도서관 행사 개최
전국의 다양한 관종별 도서관에서는 어떤 행사를 계획하고 있을까.
도서관주간 행사를 주최한 한국도서관협회는 총 7개 지역대표도서관과 함께 2015년 공공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운영 사업의 하나인 특별 기획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영등포여의도 봄꽃축제 기간인 4월 10일부터 15일까지 거리로 나가 국민들이 도서관을 보다 친숙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봄꽃축제 인문학 콘서트, 국회의원의 서재 전시 등 도서관이용 활성화 및 독서문화진흥을 위한 홍보활동을 진행한다.
국가도서관들도 도서관주간이 도서관 이용을 도모하는 홍보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전시, 강좌 등을 계획했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옛 그림에도 사람이 살고 있네>의 저자 이일수 작가와 함께하는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관장 여위숙)은 ‘청소년! 도서관에서 미래를 찾다’를 주제로 자유학기제 도입에 따른 중학생 대상의 독서문화프로그램 및 참고정보원을 개발·제공하여 청소년이 도서관을 통해 진로를 탐색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강좌를 열며, 국립세종도서관(관장 조영주)에서는 ‘사서직업체험’ 학습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도서관 및 사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전국의 도서관들도 이용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소외계층, 다문화가정을 위한 행사뿐만 아니라 도서관 활동을 소재로 한 각종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도서관이 설렘 가득한 곳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책’과 ‘도서관’을 주제로 책과 도서관의 가치와 필요성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전시, 강좌, 행사 등을 마련했다.
서울도서관(관장 이용훈)은 제51회 도서관주간 표어를 비롯해 역대 도서관주간 표어를 소개하는 ‘I Love Library’ 전시를, 조선대학교 중앙도서관(관장 정일용)은 도서관 이용의 활성화를 위해 ‘퀴즈로 푸는 도서관’ 행사를, 송곡고등학교 가람도서관(관장 왕덕봉)은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하는 시낭송회를 통해 책과 도서관의 가치와 필요성에 대해 함께 공감하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제51회 도서관주간 캠페인에 참여하는 전국의 도서관들은 독서문화 확산 및 도서관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뜻깊은 기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