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사면 의혹 키워드 보유한 ‘1대 금고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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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사면 의혹 키워드 보유한 ‘1대 금고지기’
  • 행정신문
  • 승인 2015.04.1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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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조성 사실 전모 진술자는 한 부사장 전임자

 
'성완종 게이트'의 한 '축'은 노무현 정부 당시 성완종 회장의 두 차례 '특별사면 로비 의혹'이다. 검찰은 성완종 회장의 1대 '금고지기'가 이 특별사면 로비 의혹의 핵심 키를 쥐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성완종 회장은 2004년 회사 공금을 유용해 김종필 총재의 자민련 측에 16억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혐의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다. 이후 성 회장은 항소를 포기했고, 9개월 뒤 특별사면을 받았다. 그는 또한 2007년 행담도 개발사업 비리에 연루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은 상황에서 상고를 포기했다. 하지만 한 달 만에 재차 특별사면을 받았다.

여기서 검찰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사람은 자민련 불법 정치자금 사건에서 성 회장의 지시를 받고 자민련 측에 돈을 전달했던 A씨다. 그는 2009년 초까지 경남기업 재무 담당 임원을 지냈는데, 최근 검찰 조사에서 성 회장의 비자금 조성 사실을 진술한 한모 부사장의 전임자다.

검찰은 경남기업의 1대 '금고지기'였던 K씨가 노무현 정부 당시 성 회장의 비자금 조성과 '특별사면 로비 의혹'을 풀어줄 결정적인 사람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지만 K씨는 사면 로비 의혹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전 경남기업 재무담당 임원 A씨는 "그것은 회장님이 한 것이지 이를 누구와 논의할 성질의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어쨌든 '성완종 게이트' 특별수사팀은 A씨를 소환 조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료제공:채널A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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