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동행 일종씨 자택에서 출처불명 현금 발견
상태바
성완종 동행 일종씨 자택에서 출처불명 현금 발견
  • 행정신문
  • 승인 2015.04.24 0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검찰... 구명 로비를 위해 사용된 것인지 조사

검찰 특별수사팀은 지난 21일부터 성완종 전 회장의 유족 자택과 사무실 여섯 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수사를 벌이던 검찰은 성 전 회장의 막내동생인 일종씨 집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출처불명의 현금을 다량 발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금유입 경로에 대해 일종씨는 지인을 통해 현금을 마련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현금을 줬다는 지인은 “4천 100만원을 성일종씨에게 줬다. 자신의 집으로 가져다 달라고 해서 집으로 가져다 줬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이에 검찰은 돈의 쓰임에 대해 밝히는 과정에서 행여 구명 로비를 위해 사용된 것은 아닌지 조사하고 있다.
경남기업 전신 대아건설 재무책임자였던 일종씨는 지난 해 성 전 회장이 국회의원 자격을 박탈당하자 해당 지역구를 이어받으려 했던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를 미뤄본다면 일종씨가 성 전회장이 쌓아온 정ㆍ재계 인맥에 깊숙하게 관여한 것이 아닌지 의혹을 자아낸다. 성 전 회장은 세상을 떠나기 직전에도 일종씨를 따로 만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종씨는 “형님이 어디냐고 해서 ‘강남입니다’라고 했드니, 그럼 내가 ‘강남으로 갈까’라고 하더라고요”라면서 일대일 만남을 뒷받침하는 발언을 했다.
검찰은 빠른 시일내에 일종씨를 소환해 세간의 의혹을 투명하게 밝혀낼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