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 강제징용 일본 산업시설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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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강제징용 일본 산업시설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권고
  • 행정신문
  • 승인 2015.05.0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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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 “세계유산협약 기본정신에 반한다”는 논거로 외교전

▲ 세계유산으로 등재 요청된 후쿠오카현 기타 큐슈의 야하타 제철소, 나가사키현의 나가사키 조선소(미쓰비씨 중공업) 등 가동시설과 해저탄광이 있던 하시마(일명 군함도) 등 23개 시설. 이곳에는 과거 조선인 5만 7천 900명이 강제징용된 7개시설도 들어있다.
 

조선이 강제징용이 이뤄진 일본 산업시설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산하 민간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는 메이지 시대 일본 산업혁명 유산 23곳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도록 유네스코에 권고했다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전했다.
 
이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조선인 강제징용이 이뤄진 현장이 세계 유산에 등재된다는 것은 인류보편적 가치를 지닌 유산을 보호한다는 세계유산협약의 기본정신에 반한다는 점을 논거로 위원국가를 상대로 등록반대를 위한 외교를 펼 방침이다.
 
이들 산업시설의 세계 유산 등재 최종결정은 오는 7월 초 독일서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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