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경기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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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경기동부
  • 행정신문
  • 승인 2015.05.1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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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임미리 출판사:이매진

 
 

《경기동부》는 경기동부연합의 기원을 1980년대 군사 정권에 맞서 싸운 주사파 학생 운동에서 1970년대 철거민과 도시 빈민의 생존권 투쟁으로 확대한다. 또한 특정 대학 출신만이 공유하는 ‘마이너 의식’이 아니라 광주대단지 키드의 차별과 배제의 기억에 초점을 맞춘다. 경기동부연합은 유신과 도시 개발, 군사 정권과 5월 광주항쟁, 주체사상과 통일운동, 민주화와 신자유주의까지 한국 사회가 40여 년 동안 거쳐온 역사의 산물이다. 1970년대 광주대단지라는 기억에 갇힌 경기동부연합은 당권파가 되고 국회의원을 배출한 상태에서도 여전히 자기를 광주대단지 철거민, 국가보안법 피해자, 차별받고 배제된 민중으로 여긴다. 보수 진영은 물론 진보 진영까지 포함해 뜻이 다른 ‘나머지 전부’는 국가보안법이라는 무기를 휘두르는 군사 정권하고 다를 게 없는 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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