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전 'F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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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전 'FILL'
  • 행정신문
  • 승인 2015.05.2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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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김승옥

 
 
’Fill 展’

화가들의 작품의 가치는 과연 무엇일까? 단지 작가들의 기를 담은 노고와 사회에 대한 특별성,개인성, 혹은 희소성, 또는 고급성일까 아니면 사회적인 시사성일까 그 어떤 것도 명확한 답이 될 수는 없다.가치

 
판단은 작가 혹은 미술품의 가치를 판단하는 사람들의 몫 아닌 몫이다.

우리가 사는 현대문명은 소위 가상 타임머신을 가지고 있다. 과거의 직접경험으로 얻어지는 정보체제가 아닌 간접경험으로 얻어지는 정보체제로 원하는 정보를 빠른 시간에 얻을 수 있는 극한의 정보화 시대이다. 반대로 예술의 있어서는 복잡한 선

 
하나의 의미가 무엇일까 하는 데에 관심응 가지는 사람은 거의 없다. 미술도 하나의 기술이라고 생각하는 일부 대중들에게나 들을 수 있는 이야기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술에 대한 관심보다 화면 속에 나오는 배우들의 미묘한 표정에서 여러 의미를 깨닫고 상상할 것이다.

예전의 명화나 음악을 듣고 느끼는 카타르시즘이 지금은 영상매체일 것이다.

어쩌면 그림이 지금까지 그 명맥을 이어 온 것은 지금 그림을 그리고 있는 주류와 비주류들로 하여금 발생한 경제사슬로 엮인 자들의 심욕 때문이 아닐까 한다.

예술의 형태는 다양해지고 시시각각으로 다변화되며

 
그 범위의 출(出)과 몰(沒)의 경계가 짙어만 가니 소위 예술가치의 춘추전국시대라 말할 수 있다.

새로운가 새롭지않은가 또는 전통이냐 현대냐 등 일상적 주객 이분법의 예술형태가 아닌 주객 미분의 상태, 더 나아가서는 주객 초월의 상태에 이르러 어떠한 매체를 사용함에 있어 가시적인 즐거움이 공존하는 비이분법적인 예술방향의 태도와 행동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예술가로 다시 태어난다는 사명감과 불타불굴의 작가정신으로 저를 바라보고, 따뜻한 눈과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주변분들의 격려와 질책을 수용한다는 의미를 지니며,이번 개인전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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