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녹양동,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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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녹양동,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제공
  • 임태순
  • 승인 2021.12.2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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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부시 녹양동,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제공
[행정신문] 의정부시 녹양동은 위기가구 조기 발굴 및 위기상황 선제적 해소를 위해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제공을 확대한 적극 행정의 일환으로 민관협력 지역자원관리, 주민주도 마을복지계획 시행, 복지사각지대 발굴 캠페인, 통합사례관리 등을 통해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녹양동은 지난 10월 21일부터 설 명절 전까지 시민의 자발적인 후원 참여를 이끌어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범시민 나눔 캠페인 ‘100일간 사랑릴레이 배턴 잇기’를 전개한 결과, 현재까지 12개 단체와 개인 10명이 기부행렬에 동참해 2천576만5천 원 상당의 후원물품과 성금 109만9천 원을 기탁해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 437가구와 사회복지시설 6개소에 온정을 전달했다.

특히 공적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에 있거나 지원을 받더라도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과 조손가정을 돕기 위해 녹양동주민센터 직원들이 올해 9월부터 매달 급여의 일정액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져 12월 8일 경기북부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직원 5명 이상이 일정액을 정기기부할 경우 지정되는‘착한일터’현판을 전달받는 등 지역사회 나눔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지난 6월 출범한 녹양동 마을복지계획단은 2022년부터 시행하는 마을복지사업의 본격적 추진에 앞서 지난 11월 13일 제1회 녹양벌 트래킹 어린이 원정대 마술사와 함께 떠나는 가을여행 행사를 녹양동 청소년지도협의회와 함께 개최했다.

녹양벌 트래킹은 온라인으로 선발한 26명의 청소년들이 녹양역, 우정마을, 버들개마을, 엄복동 동상 등 총 4.3km 구간을 마술사와 역사해설사와 걸으며 우정마을과 버들개마을의 유래, 역사적 가치, 보존의 필요성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우리 고장의 소중함과 자긍심을 느끼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2시간 이상 소요되는 트래킹이 지루하지 않도록 마술공연을 식전·식후 행사뿐 아니라 탐방코스 중간중간에도 선보여 행사에 참여한 초등학생들로부터 큰 환호와 호응을 받았다.

2022년에도 녹양동 마을복지계획단은 지역주민 스스로가 우리 지역에 대한 관심을 갖고 지역문제 현황을 조사해 녹양동에 필요한 맞춤형 의제를 발굴함으로써 주민주도의 마을복지를 지속적으로 실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녹양동은 고위험 가구에 대한 돌봄기능을 강화하고 촘촘한 인적안전망 구축을 위한‘노인·조손 위기가구 일촌맺기’사업을 추진하고자 지난 8월 취약계층 노인가구, 위탁아동가구, 조손가구 등 230가구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일상생활 유지와 정서적·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고위험 노인 및 조손가구 35가구를 발굴했다.

올해 9월부터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마을복지계획단과 협력해 1대1로 발굴 대상자와 주 1회 안부 확인으로 일상생활 점검과 정서적 지원을 하고 있으며 월 1회 후원물품 연계로 기초생활 유지를 위한 경제적 지원도 하고 있다.

한편 2018년부터 독거노인 200여명을 대상으로 주 1회 안심콜 음성전화로 안부확인을 하는‘시시콜콜 안부전화 서비스’를 실시해 안심콜 전화연결이 안되는 미응답 가구의 경우 녹양동 명예사회복지공무원과 담당 직원이 가정 방문해 위기상황을 살펴보고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또한 2022년부터는 고령의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돌봄인형을 보급해 1대1 맞춤 생활환경관리와 실시간 활동감지로 돌봄사각지대에 있는 고위험군의 정서지원 및 고독사 예방 집중관리로 적극적인 돌봄서비스를 추진해 사회적 안전망 확충에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녹양동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하고 지원해 위기상황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 2회 상하반기로 복지사각지대 발굴 캠페인을 실시해 관내 14개 아파트관리사무소와 새마을금고 농협은행, 편의점, 부동산중개사무소 등과 협력해 게시판 및 상가 입구에 홍보 안내문을 게시함으로써 지역주민들에게 사회복지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주변 위기가구에 대한 관심과 제보 독려로 정보부족으로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만전을 기했다.

또한 하절기 및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 기간에는 폭염과 한파에 취약한 가구의 안전 확인과 실직, 폐업, 공과금 체납으로 인한 경제적 위기가구에 대한 집중 발굴·지원으로 위기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

한편 지난 12월 2일에는 녹양LH5단지아파트에서 ‘LH 입주민 마음건강위원회’를 열어 심리적·정신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입주민에 대한 정신과적 증상관리와 사회적 유대관계 회복을 위한 방안 및 각 기관의 역할을 논의했다.

마음건강위원회는 녹양LH5단지아파트 관리사무소, 녹양종합사회복지관, 녹양동주민센터, LH5단지 경로당, 임차인 대표 등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위원회 활동을 통해 코로나19로 마음의 어려움을 겪거나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정신건강 위기 위험도가 높은 입주민의 지역자원 연계 지원으로 주거안정과 타 입주민의 주거안전 문화를 조성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녹양동은 발굴한 위기가구 중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가구를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안정적이고 자립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며 대상가구가 안정적인 삶을 잘 유지해 나가도록 위기해소 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사후관리를 하고 있다.

올해 개최한 두 차례의 민·관협력 통합사례회의에는 의정부시희망회복종합지원센터, 녹양종합사회복지관, 경기북부청소년자립지원관, 밀알복지재단,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여러 복지기관이 참여해 건강이 악화된 중장년 독거 대상자와 지적장애가 있음에도 사회적 안전망이 없는 대상자의 지지 체계 마련을 위한 자원연계 방안을 논의했고 이후 신속한 서비스 개입으로 대상자들이 안전한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도 민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통합사례회의 및 지역사회 자원연계를 더욱 활성화해 서비스 제공의 효율성을 높이고 대상자에 대한 지속적인 보호체계 구축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미현 녹양동장은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 지원하고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복지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소외계층 없이 모두가 행복한 녹양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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