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꽃, 빠르면 15일부터 필 것으로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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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꽃, 빠르면 15일부터 필 것으로 예측
  • 행정신문
  • 승인 2016.04.1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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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보다 3일~4일 빨라... 개화기 수정 작업 준비해야 -
이미지 대체 내용을 작성합니다.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올해 사과 꽃 피는 시기가 지난해에 비해 3일~4일 정도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개화기에 수정이 잘 될 수 있도록 미리 철저히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개화기가 앞당겨지면 꽃 피는 기간이 짧아질 수 있으므로 수분·수정이 잘 되도록 방화곤충 방사나 인공수분을 준비한다.
또한, 개화 전 방제 작업도 실시해 수정에 지장이 없도록 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에서 지난 2월 11일부터 4월 5일까지 기상 자료를 분석한 결과, ‘후지’ 사과의 예상 만개일은 충주가 4월 15일, 거창 4월 18일, 의성·문경·안동 4월 18일, 영주 4월 24일, 청송·봉화·제천·장수는 4월 하순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만개기는 같은 지역이라도 사과원의 위치가 기준 해발 고도보다 100m 높으면 2일 정도 늦고, 낮으면 2일 정도 빠르다. 같은 해발이라도 남향 경사면은 빠르고, 해발이 낮더라도 야간에 찬 공기가 머물기 쉬운 분지 지형에서는 늦어진다.
예상 만개기는 4월 이후의 기상조건에 따라 당겨지거나 늦춰질 수 있는데, 올해는 기상 변동이 심한 경향이 있어 고온에 의해 개화 시기가 빨라지거나 야간 저온에 의한 늦서리 피해도 우려된다.
늦서리 피해 상습지에서는 지금부터 기상예보를 잘 듣고 방상팬 가동, 미세살수 및 연소 재료 확보 등을 준비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늦서리 피해를 막으려면 미세살수 장치를 이용한 살수법과 과원에 바람을 일으켜 찬 공기와 더운 공기가 섞이도록 해 피해를 예방하는 송풍법 등이 있다.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소 박무용 박사는 “만개기에 기온이 떨어지거나 늦서리가 내리면 수량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중심화가 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가능한 빨리 측화(側花)에 인공수분을 실시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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