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에서 전시 보고 책 읽고… 서울 공공한옥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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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에서 전시 보고 책 읽고… 서울 공공한옥의 변신
  • 박효원 기자
  • 승인 2018.01.19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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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북촌 일대 '공공한옥' 5개소 신규 운영자 선정 후 운영 개시

       한옥이 밀집한 종로구 북촌 일대에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이색 한옥이 문을 열었다.

헌책 판매는 물론 인문학 강좌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리는 ‘북촌책방’, 고즈넉한 한옥에서 전시‧교육‧포럼 등을 열 수 있는 한옥 대관 공간 ‘북촌 한옥청’, 잇꽃을 이용한 전통 홍염방식으로 재현한 복원작품을 감상하고 자연염색을 체험할 수 있는 ‘전통홍염공방’ 등이 바로 그것이다.

서울시가 ‘서울 공공한옥’ 총 26개소 가운데 5곳의 신규 운영자 선정을 완료하고 12~1월 일제히 운영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게스트 하우스나 공방에 치중됐던 공공한옥의 용도를 책방, 대관시설, 한옥 관련 도서관 등으로 다양화해 시민 일상에 한층 더 가까워진 것이 특징이다.

○ ‘서울 공공한옥’은 서울시가 '01년 시작한 북촌 가꾸기 사업의 하나로, 멸실 위기에 있는 한옥을 보존하기 위해 한옥을 매입한 후 전통공방, 역사가옥, 문화시설 등으로 운영 중인 한옥을 의미한다. 시민 공모를 거쳐 운영자를 선정해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료를 받고 운영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북촌 지역의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인한 주민편의시설 감소, 관광객 증가로 인한 정주성 침해 등 지역사회 문제를 개선하고 한옥지역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공공한옥의 용도를 더 확장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5곳은 ①북촌책방 ②북촌 한옥청 ③한옥문화원 ④전통홍염공방 ⑤직물놀이공방이다. 주민, 학생 대상 할인 혜택도 제공해 지역 공공재로서 보다 가깝게 생활 속 한옥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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