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도의회 신장장애인 지원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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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도의회 신장장애인 지원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개최
  • 김미연
  • 승인 2024.04.1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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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복지위 김정일 의원 신장장애인 지원 조례 준비
충북도의회

[행정신문 김미연]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는 18일 도의회 회의실에서 ‘충청북도 신장장애인 지원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신장 이식을 받지 않는 한 평생 혈액 또는 복막 투석을 받아야 하는 신장장애인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토론회는 김정일 의원(청주3)이 좌장을 맡아 우주형 교수(나사렛대)의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우 교수는 발제를 통해 “신장장애인은 지속적인 의료비 지출과 병원 이동에 따른 어려움이 크기 때문에 지원이 절실하다”며 “신장장애인 지원에 관한 법률이 부재한 현재, 신장장애인의 건강을 증진하고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해 의료비 지원, 이동권, 신장장애인지원센터 설치 등을 포함한 지자체 차원의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신준범 (사)한국신장장애인협회 충북협회 감사는 “신장장애인은 투석에 따른 신체적 고통, 심리적·경제적 어려움, 다양한 합병증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며 “이를 개인의 문제로만 치부할 것이 아니라 지자체 차원의 종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장덕주 (사)한국신장장애인협회 충주지부장은 “도내 신장장애인 모두에게 의료비를 비롯한 다각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조례가 꼭 제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혈액투석 환자의 보호자인 조숙희 토론자는 “보호자 입장에서 의료비 부담이 커 이에 대한 지원과 함께 환자 혼자서도 자유롭게 병원에 다닐 수 있도록 차량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허윤행 (사)대한신장복지회 대신의원 행정실장은 “신장장애인에 대한 국가 지원이 일부 저소득층에 한정돼 있어 대다수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신장장애인이 좀 더 마음 편히 치료받을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좌장을 맡은 김정일 의원은 “신장장애인이 심리·경제·사회적으로 보다 나은 환경에서 투석을 받으며 삶에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조속한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잘 반영해 충청북도 신장장애인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충북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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