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쌀밥 같은 흰 꽃이 가득한 이팝나무 꽃길 소개
상태바
대구시, 쌀밥 같은 흰 꽃이 가득한 이팝나무 꽃길 소개
  • 신상규
  • 승인 2024.04.23 14: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흰 꽃이 만발한 대구 이팝나무 길 소개
대구시, 쌀밥 같은 흰 꽃이 가득한 이팝나무 꽃길 소개

[행정신문 신상규] 봄의 시작은 산수유가, 그 절정을 분홍빛 벚꽃이 알렸다면 다음 순서는 ‘이팝나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시내 곳곳의 가로수길에서 이팝나무가 쌀밥 같은 하얀 꽃을 틔우기 시작하고 있다.

이팝나무의 이름은 꽃의 모습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알알이 핀 하얀 꽃의 모습이 마치 쌀밥(이밥)을 닮았다고 해 이밥이라고 부르다가 이팝나무로 바뀌었다고 한다. 또 꽃이 많이 피면 풍년, 그렇지 않으면 흉년이라고 해 예로부터 신목으로도 여겨졌다.

큰 이팝나무를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로 달성군 옥포읍 교항리의 이팝나무 군락지를 들 수 있다. 대구경북 지방에서 유일하게 집단으로 자생하는 수령 200~300년 된 장대한 수형의 이팝나무들이 하얀 눈과 같은 꽃을 피운다.

드라이브하면서 이팝나무 눈꽃을 즐길 수 있는 가로수길로는 수성구 고모로(고산초~동부중), 중앙대로(명덕네거리 ~ 영대병원네거리), 앞산순환로(월촌고가교 ~ 앞산고가교) 등이 있다.

동구 해맞이공원에는 이팝나무 꽃과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있으며, 시원한 금호강 강둑을 따라 이팝나무가 줄지어져 있는 금호강변로(안심체육공원~안심교)도 꽃길을 보며 산책하기 참 좋다.

지형재 대구광역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이팝나무는 봄의 끝에 흰 꽃으로 대구를 아름답게 물들이는 고마운 나무로 곳곳에 있는 이팝나무 가로수길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대구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