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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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
  • 임태순
  • 승인 2022.03.10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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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빙승부 속 247,077표 신승

앞으로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20대 대통령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 9일 치러진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0.8%p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윤석열 후보의 득표율은 16,394,815표(48.56%), 이재명 후보는 16,147,738표(47.83%)로 불과 247,077표 차였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803,358표(2.37%),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는 281,481표(0.83%)로 각각 3, 4위를 기록했다.

 

이날 선거는 역대 유래가 없는 박빙의 승부로 기록됐다.

선거가 끝난 7시 30분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에서 윤석열 후보가 48.4%, 이재명 후보가 47.8%로를 얻었고, 종합편성채널인 jtbc 출구조사에선 윤석열 후보 47.7%, 이재명 후보 48.4%로를 기록하는 등 개표전부터 초접전을 예상했었다.

출구조사에서 그동안 여론조사와는 달리 초근접의 결과를 보이고 초반 개표에서 우세를 보인 이재명 후부의 신승이 조심스럽게 예측되었으나 자정이 지난 시점부터 역전되는 피가말리는 승부를 보였다.

윤 후보의 당선으로 국민의힘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치러진 지난 2017년 19대 대선에서 민주당에 정권을 빼앗긴지 5년만에 정권교체에 성공하게 됐다.

이번 선거결과는 선거의 최대 관심사였던 정권교체와, 현 정권의 조국사태를 비롯한 내로남불식 정치, 검찰개혁과정에서 불거진 논란, 부동산 폭등 등의 반감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윤선열 당선인은 당선 직후 당 개표상황실을 찾아 “이번 승리는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직을 정식으로 맡으면 헌법정신과 의회를 존중하고 야당과 협치하면서 국민을 잘 모시도록 하겠다”며, “경쟁은 일단 끝났고 우리 모두 힘을 합쳐서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해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마지막까지 함께 또 멋지게 뛰어준 우리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빠른 시일 내에 합당을 마무리 짓고 더 외연을 넓히고 더 넓은 국민의 지지를 받고 국민의 고견을 경청하는 아주 훌륭하고 성숙한 정당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현 정권의 검찰총장 출신으로 검사출신이 바로 정권의 수장이 되는 최초의 역사를 썼다. 또한 검사시절 각종 부정부패 사건을 진두지휘하고 권력에 맞서는 모습 등이 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는 평가다.

다만 선거과정에서 갈라진 여론을 한 대 모으고, 정치겸험이 부족하다는 단점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가장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패배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결과에 승복한다며 “모든 것은 다 저의 부족함 때문이다. 여러분의 패배도 민주당의 패배도 아니다. 모든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님께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당선인께서 분열과 갈등을 넘어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임태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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