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남부소방서에서 기증받은 소화기로 이웃집 창고 화재 진압 -
대전남부소방서는 15일 오후 9시경 대전 유성구 세동 단독주택 창고에서 불이 나 자칫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었던 위기를 이웃집 할아버지가 막아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민한 대응으로 대형 화재를 막은 주인공은 이인영(67)씨, 집에서 쉬던 중 이웃집 야외 창고에서 불이 나는 것을 발견한 이 씨는 소유하고 있던 소화기로 화재진압에 나섰다.
당시 상황은 쓰레기 소각 부주의로 농업용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단독주택으로 화재가 번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이씨는“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소방서에서 나눠준 소화기가 있어서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화재가 발생한 대전 유성구 세동마을은 대전남부소방서에서 2012년부터‘화재 없는 안전마을’로 지정해 주민들에게 소화기 등 기초 소방시설을 보급하고 있는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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