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쪽에사는 훈 삼촌께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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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에사는 훈 삼촌께 보내는 편지
  • 조윤희 기자
  • 승인 2018.12.28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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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어요"- 한결이의 마음

가족의 평화를 바라는 평범한 사람들의 그 힘든 마음

본격적인 통일을 향한 길이 열리고 있다. 끊겼던 철길과 도로가 다시 연결되고, 비무장지대 경계초소(GP)가 사라졌다. 지난 4월 판문점에서 남북 정상이 만나면서 한반도가 함께 일궈낸 순간과 풍경은 특히 많은 사람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을 기약하고있다. 한반도 비핵화를 시작으로 평화를 위한 적극적인 발걸음은 온 국민이 감격시켰다.

개인주의가 개인을 존중하기도 하지만, 다양한 관계 속에서 사실은 억압되어 견딜수 없는 고통을 주기도 한다. 살아가는 일인데 때론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없고, 하기 싫은 일도 해야해서 어느 날은 아프고 어느 날은 가슴아프고 너무도 힘들다. 

아픈 마음에 손 짚어줄 청신호! 

조국은 시간이 갈수록 결코 완벽한 타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의 진실된 마음이며 상징이기도 하다. 그만큼 중요한 것들은 우선순위를 매겨가지만, 사람과의 만남이 아닐까. 그러다 어느날 목적지를 잃어버린 사람은 잃어버린 진실된 목적지를 찾고,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에게도 평화가 찾아오는 한반도에 사는 가족으로 다른듯 닮아가며 살아간다.

이산가족은 어떤 느낌이 들 까.

손자가 북쪽 방향에 사는, 그렇게도 가까운듯 멀리에 있는 삼촌에게 편지를 썼다. 이산가족이 곧 만날날을 기다리며. 앞으로 더 따뜻할 날들만 남았다고, 한 명 한 명 그런 답장같은 순간들이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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