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승(사회학박사)
불세출의 사회학자 막스 베버(M. Weber)의 종교사회학에서 보면 동양사회의 윤리를 자세히 분석하고 있다. 특히 유교사회에서 관료들은 죽기살기로 출세를 통해서 입신양명 하고자 한다. 그 이유는 단하나 가문을 빛내기 위해서 이다. 집안에서 한명이 출세를 하면 그 집안 모두가 단번에 신세가 펴진다. 즉, 가문을 일으킨다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집안끼리 똘똘 뭉쳐서 한명을 밀어준다. 이유는 가문모두가 잘 살기위해서 그렇다고 보고 이러한 유교문화때문에 서구사회보다 유교문화권이 근대화가 늦어진다고 날카롭게 지적했다.막스 베버는 이런 유교문화때문에 파당과 붕당이 만들어지고 부정부폐의 폐단이 일어난다고 보았다.
그러나 이재명집안은 정말로 이상하다. 형님집안이 동생을 끌어내리기위해서 온갖 폭로를 일삼는다. 단적인 예로 며칠전에 형님강제입원전에 형님의 정신병원진료기록이 나왔다. 분명이 형님집안에서는 강제입원전에는 전혀 정신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고 검찰의 공소장에도 이 부문이 분명히 적시되어있다고 언론은 보도를 하고 있다.
진료기록만 보면 형님집안에서 오착을 한듯하다. 왜 그럴까?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보도만 보면 합리적인 의심을 하기에 충분하다. 얼마전에 SK최태원회장이 가족 모두에게 천문학적인 주식을 나누어 주었다. 이유는 분명하다. 다같이 잘살자는 것이다. 그러니 최태원일가는 다른 재벌집안에서 보는 재산분쟁갈등소식이 아직 들려오지 않는다.
또 좀 다른 말이기는 하지만 최규호전전북교육감과 최재성동생 전농어촌공사사장추문도 상기할 필요가 있다. 형님이 죄를 짓고 월 700만원을 쓰면서 황제도피를 하는데 동생이 눈물겹게 도왔다. 동생자신이 죄인도피조력자로 형사처벌도 불사하고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정말로 끈끈한 형제애를 보여준 것만은 분명하다.
이게 정상이다. 그러나 이재명지사집안은 전혀 다르다. 왜 그럴까?
작은아버지가 경기지사라면 그리고 시동생이 대권을 노리는 위치에 있다면 얼마나 가문의 큰 영광이겠는가? 피는 물보다 진할진데 전혀 딴판이다. 세상에 이런 일이라는 의심이 들기에 충분하다.
도대체 양가에 무슨 일이 있는걸까? 무슨 원한이 자리잡고 있을까? 경기지사이전에 대권주자이기 이전에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사안이다. 나는 법학도가 아니다. 그가 유죄판결을 받건 무죄로 종결로 되던 아무런 관심이 없다.
사회학자이기에 막스 베버의 종교사회학적 관점을 보더라도 연구해볼 가치가 있다. 이제 언론은 내게 이러한 합리적인 의심을 명쾌하게 풀어줄 대답을 주기 바란다. 왜 이재명지사집안은 흙수저집안에서 금수저가문으로 계층의 사다리를 단번에 뛰어넘을 절호의 기회를 한사코 마다 하는지를 분석해보아야 하겠다.
이는 일개 사회학자의 필생의 연구주제다 이 말이다
[출처] 이재명경기지사 집안 미스터리|작성자 쓴소리 박사sunso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