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여로 4년간 보라매공원 916종 생물종 서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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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참여로 4년간 보라매공원 916종 생물종 서식 확인
  • 최진형
  • 승인 2019.02.2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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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조롱이, 참매 등 천연기념물 5종과 쌍꼬리부전나비 등 멸종 위기종 5종 발견 성과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총 4년간, 어린이와 어른이 참여한 자연탐사 프로그램을 통해 총 916종의 생물종이 보라매공원에 서식하는 것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이중에는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 서울시 보호종 등 생태적으로 특히 관심을 가져야 하는 생물종이 다수 발견되어 보라매공원의 생태계가 건강하다는 것은 물론이고, 이를 탐사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의 우수성 또한 입증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간 동부공원녹지사업소는 ‘어린이 자연탐사대’, ‘신나는 보라매 생태학교’ 등 어린이들이 공원의 생태를 관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보라매공원에서 운영해왔다. 뿐만 아니라 공원을 사랑하는 시민들과 인근 대방중학교 학생들이 결성한 2개 동아리를 통해 한 달에 1~2회씩 꾸준히 활동해왔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시민들이 보라매공원의 생태계에 관해 조사하고 정리한 생물 서식 현황 데이터 및 모니터링 결과는 상당히 놀랍다고 할 수 있다.  4년간 보라매공원에서 서식한 생물은 8개 분류군 916종(포유류 6종, 조류 72종, 양서․파충류 8종, 곤충 427종, 저서무척추생물 18종, 어류 10종, 식물 375종)으로 조사되었다. 시민들이 조사한 결과는 한국곤충연구소 정부희 박사, 야생조류교육센터 ‘그린새’ 서정화 대표, 한길숲연구소 이호영 소장, SOKN 생태보전연구소(주) 김명철 소장 등 전문가의 심도 깊은 검토와 자문을 통해 최종 확인되었다. 이번 4년간의 조사 결과가 더욱 의미 있는 점은 생태적으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생물들이 다수 확인되었다는 것이다.

안수연 동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보라매공원은 시민의 휴식과 여가 활동이 중심이 되는 근린공원으로서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생물이 서식할 수 있고 도시 생태계의 중요한 연결 축으로써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시민참여를 통한 다양한 생태 관찰 모니터링 프로그램 운영 및 활동을 통해 시민 스스로가 공원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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