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우주’ 인체 자연섭리 살려 건강 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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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우주’ 인체 자연섭리 살려 건강 증진
  • 행정신문
  • 승인 2015.07.2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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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을 50대 50으로 맞춰야 혈이 돕니다”

 
 

우리가 사는 현재에는 다양한 질병이 존재하고 또한 다양한 치료법도 존재한다. 질병이 찾아왔을 때 어떤 사람은 곧바로 병원을 찾아가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한의원을 찾고, 또 어떤 사람은 침이나 뜸, 호흡법, 향기요법, 식이요법 등 대체의학을 선택한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대체의학’. 과연 과학적인 증명이 확실히 된 현대의학만이 올바른 치료법일까, 현대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이 일어나는 것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이러한 고민 중에 있다면, 대체의학에서 이미 잘 알려져 있는 ‘기(氣)’를 이용하여 우리 몸의 질병을 치료하는 전남 순천시 조곡동에 위치한 ‘음양기공협회’에 관심을 가져보자.
 
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질병을 치료한다.
기공(氣工)은 예로부터 동양에서 내려오는 기(氣)를 다스리는 수련이다. 기(氣는) 우주만물을 움직이는 근원이고, 공(工)은 정성을 다해서 기를 단련하는 방법을 말한다. 즉 ‘기공(氣工)’이란 기의 흐름을 정상적으로 흐르도록 유도하여 심신이 건강하게 하기 위한 방법인 것이다.
‘음양기공협회’의 정채심 회장은 먼저 ‘기’에 대하여 설명한다.
“우주만물을 보면 태양이 있으면 그와 반대되는 달이 있고, 어둠이 있으면 밝음이 있습니다. 그렇듯이 우리 몸에도 음의 기운이 있고 양의 기운이 함께 존재합니다. 건강한 사람의 뜨거운 기는 밑으로 내려가고 차가운 기는 위로 올라갑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문제로 이러한 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게 될 때 질병이 생기는 것입니다.”
즉, ‘음양기공’에서 수련을 통해 순환되지 못하는 기를 돌려주어 질병을 치료하게 된다는 것이다.
“‘기’라는 것은 바로 공기입니다. 호흡을 길게 해서 공기를 우리 몸에 잘 불어넣어주면 대생명체의 기운을 받게 됩니다. 우리 몸의 음기와 양기가 50대 50으로 균형을 맞추지 못하면 혈이 제대로 돌지 못하여 병이 생기는데, 이것을 뚫어주는 것이 바로 ‘기공’이지요. 즉, ‘기’는 자동차의 원동력인 기름과 같습니다.”
 
‘음양기공협회’의 정 회장은 결혼 전부터 늘 몸이 좋지 않은 남편을 위해 해보지 않은 일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남편은 어떤 약으로도 치료되지 않았다. 의학이 날로 발전하는 이 시대에 남편의 질병을 치료할 수 없는 상황을 보면서 그녀는 현대의학이 아닌 대체의학을 찾아보게 된다. 그리고 ‘기공’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중국으로 건너가서 기공법을 배우고 왔다. 혈을 돌려서 병을 배출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 그녀는 결국 남편의 건강을 되찾게 했다.
“현대의학에서는 안과ㆍ치과ㆍ내과ㆍ이비인후과 등 분야별로 치료를 하지만, 기공에서는 온 몸이 모두 하나의 혈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한 가지 통합적인 방법으로 모든 질병을 치료합니다. 이것이 바로 현대의학에서는 고칠 수 없는 질병을 기공이 고칠 수 있는 이유죠.”
선천적인 질병이나 외과수술을 제외하고는 기공법을 통해 모든 질병을 호전시킬 수 있다고 정 회장은 말한다. 현대의학은 눈이 아프면 눈만 고치고, 배가 아프면 배만 고치지만 기공에서는 몸 전체 즉 마음과 정신까지도 다스린다.
 
운동으로 혈을 돌려서 병을 배출
정 회장이 기공을 시작한지는 25년이 됐다. 그녀를 통하여 기를 활용하는 방법을 배워서 건강을 찾은 이들이 점점 많아지자, '음양기공협회‘는 지금 사단법인이 되었다. 아직 대체의학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는 사회적 분위기로 보았을 때 반발이 많이 있었을 텐데 사단법인화 된 것을 보면 그녀의 기공법이 그만큼 검증받았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과연 ‘기공’에서는 어떤 방법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것일까.
‘음양기공법’을 배우는 기간은 기본 4개월이 걸리지만 일주일에서 한달만 배워도 본인의 건강을 관리하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한다.
먼저 하루 2시간씩 ‘기란 무엇인가’에 대한 강의를 듣고, 우리 몸의 365개 혈자리를 통해 혈을 여는 운동을 하여 혈을 돌리고 우주의 기를 넣음으로써 자기 인체속의 병을 배출한다. 다음으로 기운동을 55분 하고, 명상시간을 가지면 하루의 운동이 끝난다.
‘병을 배출한다’는 것이 조금 생소한데, 우리가 입으로 음식을 섭취하면 소변이나 대변으로 배출을 잘 시켜야 몸이 건강한 것을 예로 들자 조금씩 납득이 가기 시작했다. 또한 일반적으로 약을 먹을 때에도 환자가 스스로 운동을 하면서 약을 복용해야 효과가 더 증대되는 것처럼 기공에서도 운동을 사용하고 있었다.
우리 몸의 혈은 양파껍질처럼 겹겹이 싸여있기 때문에 그것을 하나하나 풀어가는 것을 배워서 혈을 돌리고 몸의 질병을 배출하는 방법을 알면 건강에 대하여 염려할 것이 없다는 것이 정채심 회장의 이야기다. 우주의 기운은 원대해서 우리 몸의 나쁜 기운을 배출하는 일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며 그녀는 미소지었다.
기공법을 습득한 뒤에는 스스로 집에서 건강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한번에 몸 전체를 다스리게 되고, 몸 뿐만 아니라 정신과 마음까지도 다스릴 수 있다니 우리 몸의 신비함과 선조들의 지혜에 감탄하게 된다.
“기를 활용하는 이와 그렇지 못하는 이와는 하늘과 땅의 차이입니다. 저는 그것을 몸소 체험했습니다. 이 소중한 ‘기공법’을 더 널리 알리고 싶은게 제 마음입니다.”
체험으로 다져진 확신을 가지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하여 노력하는 정채심 회장의 마음처럼 ‘기공법’이 더욱 널리 전파되길 기대한다.
순천특별취재팀(정리:이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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