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용 고양시의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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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용 고양시의장 인터뷰
  • 행정신문
  • 승인 2020.12.0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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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장으로 지방자치시대 시의회 운영 기본방침은?
이길용 고양시의회 의장

 

8대 후반기 의회 출범 후 고양시의회는 시민이 꿈꾸는 세상, 민의가 살아 숨 쉬는 역동적인 의회를 지향하며 다양한 입법 활동과 정책개발을 위해 달려왔으며, 4번의 임시회와 의원 연구 활동 등 짧은 기간 동안 다양한 의정 활동을 펼쳐 왔다. 또한, 고양시민의 작은 목소리 하나하나에도 귀를 기울이고자 민원이 있는 곳이라면 현장을 살피고 각종 간담회를 통해 고양시민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여 의정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고양시의회는 현장에서 답을 찾는 민생중심,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위해 시민의 소리를 토대로 고양시민 모두가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고자 한다.

 

2. 시의회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과제는?

 

의원 전문성 향상를 위하여 도시브랜드연구회, 장사시설연구회, 기피시설연구회, 공간혁신연구회, 자치법규연구회 5개의 의원 연구단체를 구성하여 분야별 심도 있는 연구와 토론을 통해 고양시 발전을 위한 정책연구에 매진하여 의정 능력을 높이는 데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회기 전 집행부와 주요 안건에 대한 사전설명회를 갖도록 하여 집행부 안건이 본회의에 상정되기 전 의회와 원활한 조율을 거치고 주요현안에 대해 정보공유를 하여 심도 있는 검토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고양시의회가 선진의회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3. 얼마전 경기북부시·군의장협의회 회장에 선출되었다.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은?

지난 10월 경기도 북부시·군의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경기북부 9개 시·군의회 의장님들과 경기 북부의 현안사항과 애로사항을 논의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앞으로 경기도 북부시·군의장협의회 회장으로 킨텍스와 한류월드, 방송영상콘텐츠밸리, 출판문화단지 등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문화·전시콘텐츠산업 인프라와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비무장지대(DMZ)를 활용한 관광산업 등 무한한 가능성과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경기북부지역을 보다 살기 좋고 매력이 넘치는 곳으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고자 한다.

 

4. 재임기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일은?

 

8대 전반기에 GTX-A 예타 통과,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등을 이루어 냈다. 모두 고양시민의 숙원사업들이자 해묵은 현안들이었다. 일산테크노밸리, CJ라이브시티, K컬쳐밸리 또한 2021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 고양시가 베드타운 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경기북부의 교통과 문화 중심의 대표 자족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고양시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달라진 위상과 역할에 걸 맞는 도시로 변모해야 하므로 앞에서 언급한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어야만 고양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다.

또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GTX-A 노선, 대곡소사선(서해선) 일산역 연장, 고양선, 교외선 사업 등 교통망 확충 사업 역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소통하며 최선을 다하겠다.

 

5. 8대 후반기 시의회 의장으로 취임 이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시의회와 집행부와의 의사소통시스템을 강화했다. 매주 월요일 의장단 회의를 통해 주요 현안을 의원들과 공유하여 합의의 정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였으며 집행부에 대한 비판과 감시, 정책대안을 제시하고자 5분 자유발언 의원 수의 제한을 두지 않도록 고양시의회 회의 규칙을 개정하여 시의원들이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의정담당관의 전문의원실을 통합하고 의정담당관 4개 팀과 의회 상임위원회를 일대일로 매칭하여 동료 의원들의 의정활동 보좌 기능을 강화하는 등 의회 운영의 내실화를 도모하는 한편 의원실 출입구에 지문인식 시스템을 도입하여 시의원의 열악한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등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에 더 많은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6. 지방의회와 집행부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의회와 집행부는 역할은 다르지만 추구하는 목표는 같을 것이다. 시민의 행복과 발전하는 도시를 만들고자 하는 일은 의회와 집행부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이어야 한다. 의회와 집행부는 대립과 갈등보다 건전한 비판과 견제, 상호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시민의 행복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회와 집행부 두 기관은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수평적 협력자로써 서로 소통하며 흔들림 없이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길 당부 드린다.

 

 

 

7. 시의회가 지역발전 보다는 정치적 이유로 여야 간 갈등을 촉발시키는 경우도 있는데 여야 간 상생방안은?

 

정치는 타협하고 양보하고 중재하는 것이다. 8대 전반기 의회에서 의원 간에 의견 대립을 보이는 일이 있었다.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발전을 이루기 위해 의원 상호간에 이해와 협력, 소통이 매우 절실하다. 시의원은 주민을 대표하는 독립기관이므로 각자의 입장을 자유롭게 표출하는 과정에서 의원 사이에 의견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 시의회 전체 의원을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정당을 초월하여 다른 당 의원님들과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써 시의회가 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8.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지방자치의 궁극적 목표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복리증진이다. 시의회는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민의 생활에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신뢰받는 의정활동에 역점을 두어아햔다. 이를 통해 의회는 시민들의 요구를 정책에 담아내고 도시 발전을 위한 정책 개발과 대안 제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의정활동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야 한다.

시의원들이 의정활동에서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따끔하게 질책해 주시고 열심히 일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다 적극적이고 활발한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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